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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할 자 박정희의 또다른 이름 다까끼 마사오
2012년 08월 27일 (월) 14:27:58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대표기자 양주승

 

   
▲ 자료사진/쿠테타를 일으킨 육군 소장 박정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의 대권도전과 함께  박정희 향수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사적 책임을 다시 거론하지 않을수 없다

5.16군사 쿠테타에서 10월유신 까지 피로 얼룩진 박정희 정권의 18년, 박정희 군사정권에서 전두환 살인마 정권까지 23년은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었고, 들어도 못들은 척 해야 했었던 귀먹어리 였고, 눈이 있어도 못본 척했던 당달봉사 23년이었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눈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자나 호랑이가 아닌, 허리에 박달나무 방망이를 찬 경찰이었고 그들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민중의 몽둥이'였다.

그 시절 가장 무서운 것은 소련의 핵무기가 아닌 공안당국이었다.사지가 멀쩡한 사람이 한번 들어가면 병신이 되든지, 정신병자가 되든지, 빨갱이 간첩이 되어 옥살이를 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행방불명 처리되어 어느날 동해안 바닷가에 썩은 시체가 되어 떠오르곤 했던 시절이었다.

그 암울했던 박정권의 패망과 6월 항쟁에 의한 전두환 군사정권의 몰락까지 군사정권이 무차별하게 쏘아댔던 최류가스에 눈물 한방울 흘려보지 않은 당신이라면?....포장마차에서 소주잔 기울이며 10월유신 비판이라도 하려면 옆사람 눈치부터 보아야 했고, 군사정권을 비판 하다 파출소에 끌려가 곤욕을 당해 보지 못한 당신이라면 감히 박정희를 논할 자격이 없음을 먼저 밝혀둔다.

박정희 정권은 경제개발이라는 이름아래 민중의 허리띠를 졸라 뼈빠지게 일한 피와 땀과 눈물의 댓가를 빵 한조각 던져놓고 18년동안 민중의 자유와 인권을 영치시켜 버렸다. 저임금, 중노동, 열악한 근로환경을 견디다 못해 비참한 근로자의 권리를 외치며 청계천에서 분신자살한 전태열 열사는 바로 박정권이 잉태한 시대의 비극이었음을 기억하라.

박정희를 찬양하는 숭배론자들이여! 박정권 18년 동안 그대는 어디에 있었는가? 월남전에 참전하여 청춘을 죽음과 바꾸어 죽음의 전선에서 돈을 벌여야했으며, 광부로 독일에 취업하여 석탄 굴속에서 돈벌어 송금했고, 당신의 누이, 어머니 역시 간호사로 독일에서 일했지 않았던가?

열사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당신의 할아버지, 아버지는 막노동 품팔아 고국에 돈을 송금하였고 당신은 그돈으로 학교를 다녔으며,시골 농부는 자식의 등록금 마련할 돈이 없어 논팔고 소팔아 대학에 보냈다. 대학은 상아탑이 아닌 우골탑이었다는 풍자어도 탄생되었다.

당신의 아버지 어머니, 당신의 형님 누나들이 하루 15시간의 혹독한 뼈를 깍는 노동판과  구로공단 가발공장에서,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만원버스 콩나물 시루짝 시내버스 안내양으로 인권을 착취당한 채, 그 대가로 받아온 임금 몇 푼으로 당신의 부모가, 당신의 누나가 지어준 깡보리밥의 눈물젖은 사연을 모르고 철없이 받아 먹었던 당신이라면 박정희를 평가할 자격이 없는 것임을 또 다시 강조한다.

 

   
▲ 지난 2004년 6월 부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천에 지원유세차 온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부천역광장에서 한 지지자로 부터 과거 자신의 가족사진이 담긴 빛바랜 사진액자를 선물받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당신은 아는가?  변화무쌍한 변신과 배신의 천재 박정희의 실체를 안다면 지금까지 그에게 보냈던 찬사가 허탈과 분노로 바뀔것이다. 일제시대에 소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박정희는 '진충보국 멸사봉공(盡忠保國 滅私奉公)'이라는 혈서(血書)로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고 일본육사를 졸업한 뒤 관동군 장교로서 독립군 토벌에 나셨던 '다까끼 마사오(高木正雄)'라는 일본 이름이 바로 박정희다.

해방후 남로당에 가입하여 좌익활동을 하다 체포된 박정희는 남로당 조직원의 정보를 제공한 댓가로 무기징역에서 목숨을 건진 변절 배신자가 박정희라면 당신은 믿을수 없는 사실이라고 흥분하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6.25 한국전쟁이 끝난 후 혼란의 틈을 타 군에 복귀하여 호심탐탐 출세의기회를 엿보던 박정희는 어제의 공산주의자가 반공을 혁명공약 제1장으로 내걸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필자에게 "이미 죽어버린 고인의 무덤을 파헤치는 부관참시하지 말라"고 하지마라. 박정희는 죽었지만 박정권과 함께했던 세력들은 아직도 현정권 곳곳에서 수구를 외치며 살아 숨쉬고 있기때문이다.

박정희 신화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이 만들어낸 세뇌공작의 조작품이다. 박정권시대를 살아오면서 그 때의 향수를 느끼고, 박정희 예찬론을 펴는 사람이 있다면 박정희 군사정권의 시녀가 되어 군발이 군화 밑에 달라붙은 개똥을 핧아준 댓가로 영화를 누렸던 기득권 세력이었든지 노동자 임금을 착취하고, 그 착취한 피로서 부를 축적했을 것이다. 박정희의 망령에 사로잡혀 그가 그립거든 아예 박정희 시대의 파쇼, 독재정치로 회기 하라고 주장하라.

박정권 18년 빵은 있었으나 그 빵의 대가는 너무나 처절했었다. 빵을 위해 자유는 포기했어야 했었다. 군사정권이 민중의 거대한 저항에 침몰한 이후 문민정부 아래 우리는 빵과 자유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다.박정희 군사정권은 빵은 만들어 냈어도 인간의 숭고한 자유는 창출하지 못했다.

당신은 기억하는가?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영혼의 외침을.... 땅에서 쓰러진 자는 결국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하고, 물에 빠진 자는 결국 물을 헤엄처 빠져 나와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독재자  군화 발목을 붙잡고 일어나 자유와 민중의 권리를 쟁취했다.

 "박정희···그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과연 박정희는 용서받지 못할 자인가? "

"나는 박정희를 용서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가 저지른 역사적 과오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 2004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부천원미구 부흥시장에서 국회의원에 추라한 박종운, 임해규,김문수(현경기도지사)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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