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환경도시사업단과 소음피해지역 주민 현장대화

부천타임즈: 김혜옥 기자

지난 8월 23(수) 오후2시 고강본동 주민센터에서는 부천시 환경도시사업단 윤준의국장과 소음피해지역주민들이 2시간 동안에 걸쳐서 '현장대화' 시간이 열렸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원종태 시의원, 변용순 소음대책위원, 윤준의 환경도시사업단 국장, 류철현 고강본동 동장, 김두환 고강본동주민자치위원장, 통친회장 그리고 소음피해지역 주민 다수가 참석하였다.

처음에는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윤준의환경도시사업단 국장이 일방적인 수돗물, 쓰레기문제 등 계도 및 홍보성 자료에 의한 내용 전달에 약 한시간 동안 진행하자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은 반발했고 그 후 현장대화 주제를 바꿔서 소음피해에 대한 주제로 '현장대화'를 진행하였다.

서울지방항공청 자료에 의하면 2010년10월 8일 소음피해(예상)지역 변경고시로 부천시김포공항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가옥이 9,598가옥에서 5,710가옥으로 약 3,888 가옥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93년 고시 87.5 웨클 보다 2010년 75.9 웨클로 약 10웨클(WECPNL) 낮게 나타난 자료에 측정기준방식에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그 외에도 주민들은 김포공항 항공기소음피해로 인한 여러가지 생활 속 불편 들을 토로 하였으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으로 고강본동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개선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고강본동 내 장난감도서관 설치, 생활폐수 정비, 공항공사 에어콘 5등급 설치로 누진 되는  전기세 감면, 고강아파트3차 단지내 열악한 경로당 시설 정비 등을 건의하였다.

▲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간담회를 위한 소음피해지역 청소년들의 '2012년 여름방학자원봉사학교'의 고강동 소음피해에 대한 생활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진행 된 전시물은 함께 참여했던 주민들에게 항공기 소음피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갖게 만들었다.

이번에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주민과의 현장대화'는 비록 시작이 원만하지는 않았지만 부천시가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주민들도 부천시의 관심에 가뭄에 만난 단비처럼 반가워 했다.

김두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항공기소음피해지역 주민들과의 현장대화를 일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는 소통창구로 거듭난 다면 부천시의 현장소통방식이 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옥 기자는 문광부 공감코리아 정책기자.환경부 시민기자.여성발전센터 블로그기자.마을신문 고리울신문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http://zzarasay.blog.me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index.php#!/zzarasay

 

▲ 소음피해지역 청소년들의 생활환경 모니터링 전시물

▲ 항공기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은 아픔이 들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