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주차장

부천시 소사구가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공한지를 찾아 임시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화제다.

현재 부천시내 원도심 지역은 높은 토지이용 밀도와 자동차 보유대수 대비 주차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주차장의 공급은 가용 토지의 부족과 막대한 재원소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소사구에서는 원도심 지역의 공한지를 일제조사하고 그 중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자와 협의에 나섰던 것이다.

지난 20일부터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된 임시주차장은 400만원을 투자해 소사구 경인로 154(송내동 577-8, 752㎡) 대지 내에 3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건물 신축 전까지 구청에서 임시주차장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이 부지는 공시지가가 매우 높은 지역(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했을 경우 24억원의 사업비 소요) 임에도 불구하고 부지매입에 따른 예산 투입이 전혀 없이 지역주민들에게 주차장을 제공한 사업으로 민선5기 후반기 역점시책인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인근 주택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변 상가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