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역 땡땡이 골목 '상상의거리' 조형탑 에서 준공식을 마친후 기념촬영/ 좌로부터 만화가 김동화-김만수 시장-만화가 이두호-만화가 이희재-시의원 윤근-시의원 서강진-시의원 김은화-박재동 2012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한태-자유총연맹 이수일 지회장-송재용 문화복지국장-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역 북부광장 앞 로얄쇼핑 사이에 있는 거리입구부터 약 370m 구간의 보행자 중심 '상상거리' 준공식이 17일 오후 만화책을 상징하는 조형탑 광장에서 거행됐다.
조형탑 하단에는 한국만화명작 선정작가 5인(이현세· 허영만 ·고우영· 이두호 ·윤승운)과 부천시 발전에 기여고다 높은 만화가 5인(조관제·김동화·이희재·김형배·박재동) 등 10인의 핸드프린팅이 설치되어 있다.
▲ 거리축하퍼레이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준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도의원 김광회, 염종현, 신종철,이필구,박원석 경기도 비전기획관, 이세정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 바르게살기위원회 이필주 회장,부천시의회, 김문호 행정복지위원장, 김한태 건설교통위원장,서강진, 이동현,김은화, 윤근, 안효식, 우의제 원미구청장, 박한권 재정경제국장,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 김병헌 원장, 박재동 2012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김동화 만화영상진흥원 운영위원장,이두호,윤승운,조관제,김동화,이희재,김형배 등 정계, 만화계, 지역인사 등이 참석했다.
▲ 김만수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장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외국에 온것 같아요, 어른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텔도 (외벽을) 만화를 그려놓으니 꼭 어린이집 같다"고 말하자 객석에서 웃음 터져 나왔다.
이어 김 시장은 "부천역 북광장 (땡땡이골목)이 환골탈퇴(換骨脫退), 상전벽해(桑田碧海) 했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것 같다"라며 확 변해버린 상상거리 주변을 돌아 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여기의 핵심은 조형탑 광장인데, 170평의 광장을 바르게살기위원회 이필주 회장이 기부 해주셨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돈이면 돈, 땅이면 땅, 공공을 위해 내놓는 이필주 회장 같은 제2의 시민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좋은 취지로 내놓은 땅이 그 취지에 걸맞게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인근 상인들에게(장사가 잘되게)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만화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살아 생동하는 문화콘텐츠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 한선재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선재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상상의거리가 370미터이다, 일 미터 걸을 때 마다 좋은 상상, 취직하는 좋은 꿈, 연애와 결혼하는 꿈, 성공하는 꿈, 희망과 꿈이 넘치는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원미구민만 즐기는 거리가 아니고 부천시민 전체가 지역상권을 위해 음식도 드시고 즐기는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문화특별시부천에서 만화가들을 우대해주고 지원해주는 큰 사업을 펴 만화가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더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 식전 행사로 노리단과 타악그룹, 캐릭터 거리행진 퍼포먼스 연출로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상상거리 준공식장까지 퍼레이드를 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안중걸 화백이 유한림-윤은정 커플에게 캐리커쳐를 그려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또한 만화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안중걸· 차성진·김용길· 박인호· 양백· 이승훈· 권기현) '백만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쳐를 그렸다.
부천희망재단 발기인이기도 한 안중걸 화백은 "16,17,18일 3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케리커쳐를 그려주고 5000원의 실비를 받았다"면서 "모아진 금액은 전액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캐리커쳐 그리기에 참여한 시민들도 자신의 모습을 담아가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석이조 행복을 누렸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상상거리'는 부천대학 통학로이며 부천역 광장 이면에 위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건물과 어지럽게 널려진 전봇대와 전선 줄, 불법 및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 등으로 혼란스러운 거리였다.
부천시는 이곳에 만화 캐릭터를 활용하여 지역주민 및 만화가, 디자이너 등의 상호 협조 하에 픽토그램 만화 도안을 제작하여 간판정비, 전봇대 및 전선 줄, 인터넷 선을 모두 지중화하고 도로 포장 공사로 품격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가로경관개선의 하드웨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현재 특색없이 밀집돼 있는 상권에 만화전문가와 콘텐츠를 접목해 미디오 폴 8주, 광섬유 열주등 12등, 만화책을 상징하는 조형물에는 부천을 빛낸 만화가 10인의 핸드프린팅과 캐릭터 동판을 설치, 거리 벽면을 활용한 만화 벽화 등을 조성해 활기차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상상거리'는 지역 주민의 주요 '만남의 장소'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공간 물론 부천시를 찾는 방문객과 만화 분야의 주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ebmaster@bucheon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