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좌로부터 김애자 전문위원-서강진 의원-김관수 의원-문재식 주무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김관수·서강진 의원이 6일 일본 오카야마현(岡山県) 우시마도(牛窓)에 위치한  해유문화관(海遊文化館)을 방문해 400여 년 전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의 역사기록 현장을 방문했다.

해유문화관 방문은 독도 영유권문제를 비롯하여 위안부 등 한일 역사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관수 의원이 왜곡된 한일역사문제를  바로 잡고 일본 문화의 뿌리가 한국임을 알리는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서강진 의원, 부천시의회 김애자 수석전문위원,문재식 주무관이 동행했다.

▲ 우시마 항 해변에 위치한 해유문화관(海遊文化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일본의 '에게해' 로 불리는 아름다운 우시마 항 해변에 위치한 해유문화관(海遊文化館)은 1607년 선조 40년부터 1811년 순조 11년까지 204년간 12 차례 일본 우시마섬을 방문했던 '조선통신사'를 기념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 역사문화관이다.

이곳에는 1607년 한양을 출발한 통신사일행이  부산에서 배를 타고 쓰시마 (對馬島/대마도)에서 시모노세키(下關)→가미노세키(上關)→시모카마가리(下蒲刈)→도모노우라(鞆の浦))→우시마도(牛窓) 등을 거쳐 오사카(大阪)에 정박한 이후 육로를 이용하여 에도<江戶/지금의 도쿄(東京)>까지 이동한 경로가 그림과 인형, 책 등으로 생생하게 재현 전시 되어 있다.

▲ 맨 앞줄에서 조선통신사 일행을 호위하고 있는 일본 병사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또한 12차례 방문 연표까지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사의 고위 관료인  '정사(正使)와 부사(副使)'의 복식까지 재현되어 있어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알 수 있다.

▲ 김관수 의원,서강진 의원, 김애자 전문위원이 인형으로 구성한 조선통신사 행렬을 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해유문화관 관계자는 "통신사는 다양한 문화로 일본에 영향을 미쳤는데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통신사가 머물렀던 우시마(牛窓)섬 의 가라코(唐子)춤"이라고 소개하면서 " 매년 조선통신사 행렬을 기리는 마을 축제 때 어린이들이 추는 가라코(唐子)춤은 통신사를 따라온  동자들의  춤에서 유래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온다."고 설명했다.

▲ 마을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가라코(唐子)춤을 추고 있다/가라코(唐子)춤은 통신사를 따라온 동자들의 춤에서 유래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온다(현장 비디오 캡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조선통신사는 500여명의 규모이며 에도(현 도쿄) 까지  6개월에서 10개월에 걸친 긴 여정의 통신사 일행의 짐을 운반하기 위하여 일본에서는 연 30여만 명의 일꾼과 8만 여 마리의 말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유문화관 바로 뒤편에는 통신사 일행이 숙박 했던 사찰,  혼렌지(本蓮寺)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사찰이지만 통신사 중, 정사와 부사, 종사관을  위한 객관(客館), 즉 영빈관으로 사용됐으며 일반 수행원들은 마을에서 민박을 했다. 통신사에게 집을 비워준   마을 주민들은  마굿간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니 조선통신사를 맞이하는 일본의 의전이 얼마나 극진했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 통신사 일행이 숙박 했던 혼렌지(本蓮寺)ⓒ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관수 의원은 "오카야마현(岡山県) 우시마도(牛窓)가 한류문화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이라며 "특히 오카야마현이 10년 전부터 부천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만큼 4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조선통신사의 평화적 문화교류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며 우시마도(牛窓) 해유문화관 방문 의미를 강조했다.

<일본 오카야마현 우시마 현지 취재 양주승 기자>

▲ 조선통신사 정사,부사가 입었던 복식

▲ 조선통신사 정사(正使)가 탄 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400년 전 우시마도의 풍경을 그린 그림. 뒤편에 통신사 일행이 숙박 했던 혼렌지(本蓮寺)가 보인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맨 앞줄에서 조선통신사 일행을 호위하고 있는 일본 병사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가라코(唐子)춤을 추는 동자 인형/가라코(唐子)춤은 통신사를 따라온 동자들의 춤에서 유래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온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해유문화관 내부 전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조선통신사의 기록이 있는 해유문화관을 알리는 간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우시마 항 해유문화관(海遊文化館) 앞 선착장에는 요트가 정박해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조선통신사와 관련해 일본에서 발행된 각종 서적과 자료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우시마 항 해유문화관(海遊文化館) 앞 해안도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한양에서 부산까지, 부산에서 대마도....그리고 일본전역을 통과한 지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