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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고려조선소 신축 재개
군내면 죽전 마을 주민과 보상 타결, 빠르면 올해 안에 공사 착공
2004년 02월 13일 (금)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2년이 넘도록 표류중이던 조선소 신설 사업이 최근 고려조선측과 해당지역 주민들간에 보상 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 되면서 신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고려조선의 신설 예정지인 군내면 죽전마을 주민들은 지난 7일 마을 총회를 열어 고려조선이 제시한 조선소 신축사업에 따른 피해 보상금 6억3000만 원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고려조선과 주민들간에 보상금 합의 지연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조선소 신설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빠르면 올해 안에 신축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진도군은 지난 7일 군내면 죽전마을 주민총회에서 조선소유치를 결의함에 따라 조선소 신축 예정지를 농공 단지로 지정한 후 빠르면 올해 안에 조선소 신축공사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 투자유치 담당 정구조씨는 "고려조선측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신축사업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며“군은 조선소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행정적인 제반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에 조선소를 두고 있는 고려조선측은 지난 2001년부터 진도군과 군의회 등의 협조를 받아 군내면 죽전지구와 지산면 심동지구에 조선소 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산 심동의 경우, 주민 협의는 원만했던데 비해 예정지가 국유지로 묶여 신축이 좌절됐고, 군내 죽전의 경우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수년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조선소 이설이 사실상 어렵지 않느냐는 비관적인 상황에 이르러서야 극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진도읍 경기가 장기간 내리막길로 내려가면서 인구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상가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조선소 신축재개로 진도읍을 비롯해 진도 전체 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조선이 3년 전, 진도군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4만5000평의 대지에 사업비 220억 원을 들여 공장, 생산지원, 사무동 등을 건축하고 조선소 신축 연도에 1200명을 고용해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수년내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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