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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마술 공연 ‘데이비드 카퍼필드’ 서울에 온다
5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작발표회 가져
2004년 02월 12일 (목)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 ⓒ2004 김영복
가정의 달 5월을 겨냥해 온 가족이 마술의 환상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새롭게 재단장한 세종문화회관 개관 첫 회 공연으로 마술계의 신화 데이비드 카퍼필드 공연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의 사회로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공연’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미국에서 마술투어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국 관객들에게 “5월말에 한국에 찾아뵙게 된 것을 기뻐한다”는 인사말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마술계의 신화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그는 마술을 마술의 경지를 넘어 예술의 경지까지 승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나의 마술을 탄생시키기 위해 그가 들이는 노력은 몇 년을 두고 치밀히 계획된다. 또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무대와 조명 그리고 다양한 세트를 설치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마술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그의 최근 마술 작품이 선보인다. 그 자신이 직접 몸통이 잘리는 ‘죽음의 톱니바퀴’, 관객을 불러내어 공중에 띄우는 ‘소파를 타고 날다’, 무대에서 오토바이가 사라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진 카퍼필드 홀연히 나타나다’등 다채롭고 신비로운 환상의 마술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서울 공연에도 총 60톤의 무대 설치품은 미국에서 공수된다. 공연 중에 그의 마술 노하우를 전수받을 방법은 힘들 성 싶다. 왜냐하면 몇 단계의 출입 절차를 거쳐야만 입장을 할 수 있는 그만의 무대 설치와 공연 스타일 때문이다. 공연 관계자들조차 입장이 허용되는 곳과 불허되는 곳이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은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씨도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내한에 약간은 상기되어 있는 듯 했다. “마술사를 속이는 그의 마술을 높게 평가 한다”면서 각 마술사마다 독특한 마술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우리나라 마술계의 젊은 리더 (주) 비스매직 최병락 대표는 “이번 서울 공연은 세계 최고의 탄사가 쏟아지는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마술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 나라에서 마술이 문화 산업의 하나로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세종문화회관 박인건 부장과 이 공연을 기획한 서울예술기획 엄재득 상무, 서울예술기획 박희정 대표, (주) 비즈매직 최병락 대표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 공연을 기획한 동기가 무엇인가.
(엄재득)= "세종문화 회관 재개관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연들을 물색했다. 그 가운데 요즘에 마술이 하나의 문화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시점에서 (주) 비즈뮤직과 만나게 되었다. 오페라나 뮤지컬도 좋지만 요즘 마술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미국에 가서 그의 공연을 관람하며 검증을 거쳤다."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마술은 규모가 큰데 극장에서 공연할 때 장소가 협소하지 않나.
(최병락)= "세종문화회관만큼 장소가 좋은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 3000석 실내용 마술에 맞춰 실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 줄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새 단장을 했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해 달라.
(박인권)= "1층 좌석을 관객들이 관람하기 편하도록 확장하였고 모니터를 많이 늘렸다. 무대를 획기적으로 바꿔 공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입장료는 어떻게 책정했나.
(엄재득)= "R석과 S석은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제까지는 자리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선정해 놓은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좌석에 걸맞게 고급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데이비드 카퍼필드라는 유명세에 맞춰 적절히 공연료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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