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3.1.27 금 11:47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정치/행정
       
[불법자금 청문회] 민경찬-청와대 조율 새 쟁점
반복된 질문에 입맛대로 답변... 의혹만 증폭
2004년 02월 11일 (수)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 민경찬씨가 몇 차례 인터뷰에서 청와대, 금감원, 경찰청과 조율하고 있음을 여러 번 내비쳤다"는 19일자 시사저널의 보도내용을 김경재 민주당 의원이 소개하고 있다.

의원들은 같은 질문, 증인들은 입맛대로 답변... 진실규명 역부족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국세청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썬앤문 관련 불법, 특혜대출과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신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신청한 핵심 증인 상당수가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증인들의 진술이 완전히 엇갈린 상태에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대부분의 질문이 중복되면서 청문회 긴장도가 떨어지고, 그나마 나온 증인들 역시 자신들의 입장에 맞는 부분만 답변을 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지리한 청문회가 진행됐다. 특히 노 후보에 대한 정치자금 제공 부분은 김성래 증인 1명의 기억에만 의존해 듣는 자리가 됐다.

불법 특혜대출 의혹만 증폭

김영환(민주당) 의원은 썬앤문에 대한 금융기관의 특혜대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썬앤문이 570%에 달하는 부채비율과 국세청으로부터의 특별세무조사, 문병욱 회장이 사기대출 전력이 있었음에도 산업은행은 480억원을 대출해줬다"면서 특혜대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성래 부회장에 대해 "금융권이 노 후보의 1년동안 썬앤문에 1300억 정도의 대출을 했는데,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친분관계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물었지만, "대출의 자세한 과정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다시 산업은행에 대한 480억원의 특혜대출의혹이 있는데, 이에 대해 알고있느냐고 묻자, 김 부회장은 "대출은 알지만 특혜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조재환(민주당) 의원은 또 썬앤문에 거액을 대출해 준 김정민 국민은행 역삼지점장(현 은행검사팀장)과 금감원의 김 모국장 등이 노무현 캠프의 자금세탁을 담당하고 있지 않은가하는 의혹만을 제기했다.

김성래 부회장은 또 한나라당쪽에서 그동안 썬앤문의 노후보에 대한 95억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모른다'며 사실상 부인했다.

심규철(한나라당) 의원이 검찰의 수사 녹취록을 근거로 '노 후보에게 정치자금 95억원 제공 표현이 있다'고 질문하자, "그 부분에 대해 전혀 기억을 못하는데 구속된 이후에 서울지검 검사가 '95억원을 준 적이 있느냐'고 해 놀랐다"며 "수사도중 녹음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금은 회장이 다루기 때문에 모른다고 답변했다.

김영환(민주당) 의원이 녹취록에 95억원을 노 대통령의 측근인 이광재씨에게 준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하자, "대검에서 '이양재'를 잘못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 10일 오후 국세청에서 열린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썬앤문 감세 청탁의혹도 공방만

감세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여전히 '김성래-손영래'간의 공방은 계속됐다.

김성래 부회장은 "문 회장으로부터 노 후보가 손 청장에게 전화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다시 주장했고, '문 회장은 누구에게 들었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희정이 (문회장에게) 전화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앞서 문 회장과 노 후보가 가족같은 관계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손 전 국세청장은 "국세공무원 생활 30년이다"면서 "단지 전화 한 통화 받고 71억이 23억원으로 줄어들 수 있는가. 계속 이야기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도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나왔다"고 강변했다.

또 문 회장의 노 후보에 대한 정치자금 제공과정을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데 대해 김성래 부회장은 문 회장과 노 후보간의 전달과정을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문 회장이 두손으로 (돈을) 주니까, 왼손으로 받아서 수행원에게 주었다"며 "(문 회장이) '꼭 당선되십시요'라고 말하자, '고맙다'고 대답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민경찬 펀드와 관련해, 국회 대정부 질문과 증인 선정 기간 등의 이유로 오는 2월 20일 경찰청에 대한 청문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오마이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189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시설 불법행위
사회적협동조합 공존-예비사회적 기업
부천 원미초, 마을교육공동체 부모자녀
경기도, 식품위생업소 최대 5억 원까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
예식장 구하기 힘드신가요? 경기도 공
경기도,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에
공익제보 활성화 위해 '경기도 공익제
부천시, 한방난임치료 180만원 지
경기도, 미디어 창작활동 공간 '생활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