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용능력에 관한 예비조사에서 한국인의 국어 사용능력이 떨어지며 상당수의 국민이 국어를 어렵게 생각한다는 조사가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국어사용지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국어사용 능력 등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중 . 고 대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한 어문 규정 능력 검사에서 중 . 고등학생이 31.26점 대학생이 34.23점 일반인이 29.81점으로  전체 평균 29점～34점 사이로 나와 95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문제로 측정한 때의 평균 50점～55 점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게 나왔다.

국어에 대한 긍정적 고취 필요와 효율적인 방안연구에 관심

국어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어는 쉽다고 대답한 사람은 33%인데 반해 어려받고 답한 사람은 37%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국어를 좋아한다는 응답자는 67% 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싫어한다는 응답자도 5.7% 나 되어 국어에 대한 긍정적 고취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적인 의사소통에 필수적인언어에대해서는영어>중국어>일본어>불어 등의 순서의 결과가 나왔다. 일본어를 제치고 중국어가 2 위를 차지한 것은 최근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동일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어가 국제어로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이다.

영어가 갖는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는 좋다고 보는 사람은 14%에 불과하였다. 좋지 않지만 별 대안이 없다는 응답이 70% 대안을 찾자는 반응이 15%로 약 85% 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에 수강중인 외국인 112명을 대상으로 한한국어에대한호감도조사「10대문화상징」에서한글에대한인지도는1위였다.한글>김치>태권도>불고기>한복>설악산>인삼>불국사>석굴암>탈춤>종묘제례악 순서로 나타났다.

한국어 학습 동기는 취업, 수입등과 같은 실용적 동기가 67%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가 8% 한국이 좋아서가 4.6% 등으로 응답하여 한국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개발한 국어사용지표를 활용, 올해부터 한국인의 국어 사용지수를 정기적으로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기법에도 맞지 않고 어법에도 맞지 않는 이상한 통신언어가 범람하고 있는  요즘 문화관광부의 이런 계획이 장기간 지속되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글은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가 배우기엔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 '습니다,읍니다' '예,얘,에.애'와같이 발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경우도 있다. 또한 가까운 나라 일어만 보아도 일어에는 받임이 있질 않지만 국어 에는 받임이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님 입장에서야 쉽게 가르키고 싶은마음에 국어를 좀 쉽게 바꿀수 없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금 통신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어는 진정한 국어가 아니다.또한 은어도 얼마나 많이 있는가?정말 진정한 국어는 우리세대에서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 목소리도 있다.국어는 한국에 문화이며, 한국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할수 있는 수단이며,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것또한 국어이다. 국어는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