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부천지역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힘써 나가겠습니다." 2011년 한해의 끝자락인 12월을 맞이한 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회장의 다짐이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부터 아주 의미 있는 신규사업을 부천시와 함께 시작했다. 바로 부천지역 기업인과 부천시장이 직접 소통의 자리를 갖는 '부천시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다.

▲ 장상빈 회장 ⓒ부천타임즈

이 행사는 부천지역 기업인과 김만수 부천시장이 격식 없이 편안한 가운데 만나 기업 경영의 어려움이나 부천시 정책, 기업지원 정보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부천시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사실 부천상공회의소는 전국 70여개 상공회의소 중 여타 상공회의소에 비해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유명전시회 참관단 파견사업,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부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 부천지역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가이드북 발간사업 등 특색 있는 기업지원사업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천지역 기업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는 이와 같은 사업 이외에도 부천시장과의 소통의 자리 역시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가 함께 나서게 된 것이다.

'부천시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는 지난 7월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주) 강병곤 대표이사 등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주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간담회의 형태로 처음 시작된 이래 매월 1차례씩 부천시청 지하 사랑방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간담회에는 약 3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하는데, 부천 관내 기업체를 업종별, 지역별로 구분하여 구성된 소모임과 부천시장이 만나 조찬을 함께 나누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 천인기 사무국장 ⓒ부천타임즈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은 간담회의 취지에 대해 "우리나라는 올해 들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선진국가로 발돋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지역 중소기업들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으로 인해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인기 사무국장은 "특히 김만수 부천시장과 부천관내 기업인들이 만나는 간담회를 통하여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이나 부천시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들을 부천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창구를 만들 뿐만 아니라 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한 본 행사가 아직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보람이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보다 다양한 업종과 지역의 기업인들이 부천시장과 직접 만나는 조찬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천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2월 부천시장 초청 기업인 조찬회는 오는 16일 오전 8시에 개최될 계획이다. 조찬회와 관련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진흥과(032-663-66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