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소속 26개 모든 지하철역에 화재발생 대비 방재설비가 오는 6월 설치 완료된다.

6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하철역 화재발생 초기진화와 신속한 여객 대피를 위해 지난해 12월 총 500억원을 투입,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지하철역 방재설비 개선공사는 지하철내에서의 화재발생시 초기진화와 신속한 여객의 대피를 위한 대책으로 철도청 소속 과천선 8개역과 분당선 11개역, 일산선 7개역 등 총 26역에 설치된다.

이와 관련 철도청 관계자는 "향후 신설되거나 개량 예정인 역사에도 방재설비를 완비, 고객들이 철도역사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사 외에도 철도청은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차례로 개통된 수도권 전철 지하역사는 건설 당시 지하철역사 방재설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최소한의 환기 및 공기정화 설비만 설치, 대구지하철 사고 등과 같이 대형 화재발생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