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열풍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헬스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헬스용품 코너의 경우 지난 1월부터 2월5일까지 러닝머신과 실내용 사이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65.1%, 41.1% 증가했다.

또 아령은 매출이 작년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났고, 팔꿈치.무릎보호대, 만보계, 모래주머니 등의 각종 운동보조기구도 매출이 15-20% 늘었다.

롯데마트는 네오렉스러닝머신(39만9천원), 페리언러닝머신(79만9천원) 등을 선보이고 있고, 실내용 사이클은 19만-37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닷컴 요가복 코너는 상의, 하의 단품은 1만8천-2만원, 상하의 세트는 4만5천원에 팔고 있는데, 지난달 말부터 방문하는 네티즌 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마트에서도 요가 매트(1만9천500-3만9천500원), 팔다리의 부상을 막아주는 스트랩(6천900-1만2천500원) 등 운동 보조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몸짱 관련 상품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종류의 운동용품들을 추가로 매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몸짱 열풍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한달동안 러닝머신은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20.1% 늘었고, 줄넘기와 훌라후프, 아령 등과 같은 운동 소품 매출도 20-30%씩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30만-50만원대인 수동식 러닝머신과 80만-300만원대의 전동식 러닝머신을 매장에 구비해 놓았고, 줄넘기와 훌라후프는 8천-1만2천원대에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