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인천 등 4대 도시의 지하철 요금이 올 상반기 중 인상된다. 인상폭은 평균 1백원이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4대 도시의 지하철 요금이 수송 원가의 22~66%에 불과해 만성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오는 5월부터 지역별로 요금을 올린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대구 지하철은 승객당 수송 원가가 2천6백34원인데 비해 평균 운임은 이의 22.1%인 5백82원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은 2006년까지 매년 21% 정도의 요금 인상을 계획 중이다. 인천 지하철은 7백원인 기본요금을 올해부터 2006년까지 매년 1백원씩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부산과 대구 지하철도 1백원 정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