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12.8 목 20:21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문화/예술
       
그 순간만은 왕과 왕비가 된 기분이었지요
신랑은 왕으로, 신부는 왕비로 태어난 궁중혼례
2004년 02월 08일 (일)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 궁중대례청 현판 ⓒ양주승
2월7일(토요일) 오후 1시30분 서울 용산에 자리한 전쟁기념관 별관 궁중대례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궁중혼례식’이라는 특별한 결혼식이 신랑 신부측 하객과 주말을 맞이하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 전쟁기념관 별관에 자리한 궁중대례청(신랑:맹기덕. 신부:김샛별) ⓒ양주승

민족혼뿌리내리기 시민연합(이하, 민시련www.msr.or.kr)이 주관하여 치뤄진 ‘조선왕조 궁중혼례식’은 완벽한 고증사료를 거쳐 실제 신랑, 신부를 통해 재현한 전통혼례 행사였다. 

궁중혼례란 왕을 위시하여 왕비, 빈, 세자, 세손 등 이른바 왕통과 관계 있는 왕족의 혼례를 지칭하며 이른바 국혼(國婚)이라고도 한다.  궁중혼례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는 임금과 왕비의 예복을 차려입고 입장하는 것은 물론 신랑 신부의 친구들까지 전통 궁중복식을 입고 왕족의 자격으로 참석함으로서 보는 결혼식이 아닌 축하객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다. 

   
▲ 국혼예식이 시작되기전 한국전통타악연구원 임원식 예술감독의 타악연주가 혼례식장의 흥을 돋운다 ⓒ양주승

   

▲ 궁중대례청(궁중혼례식장)으로 향하는 어가행렬.임금과 왕비를 태운 가마가 앞서고 뒤로 정일품과 종일품이 뒤따른다 ⓒ양주승

   
▲ 궁중대례청(궁중혼례식장)으로 향하는 어가행렬 ⓒ양주승

이날 궁중혼례의 실연은 진짜 신랑신부와 하객이 만들어가는 멋진 결혼식이었다. 신랑 맹기덕군(36.건축토목기사)과 신부 김샛별양(33.피아노교사)은 건국대학교 유네스코학생회 동아리시절부터 9년간의 긴 열애 끝에 결실을 맺은것이다. 

   

▲ 왕이된 신랑 맹기덕(36세) ⓒ양주승

   

▲ 왕비가된 신부 김샛별(33세) ⓒ양주승

   
▲ 어때요! 국왕이 되는 궁중혼례치르고 싶지 않으세요?신랑맹기덕(36세) ⓒ200양주승

 

   

▲ 나는 부러울것 없는 이나라의 국모 왕비랍니다,신부 김샛별(33세)
ⓒ양주승

   
▲ 대소신료 입장모습. 좌우포도대장(운검). 중앙의 뚝기(군대명령기)이하 전통의물의장으로 구성하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 ⓒ양주승

궁중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신부 김샛별양(33)을 만나보았다.

-이번 궁중혼례는 누구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되었나요?
“9년간의 긴 연애 끝에 올리는 결혼식이니 만큼 결혼식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싶어서 고심하던중 ‘민족혼뿌리내리기 시민연합’에서 궁중혼례를 주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의식의 결혼에 양가의 반대는 없었습니까.?
“저의 집안은 유교집안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시어머님께서 ‘남들이 하는 것처럼 보통스럽게 하지 별나게 하려드느냐’는 약간의 반대의사가 있었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설득했습니다.”

   
▲ 임금의 아내, 왕비가 될 신부 김샛별양 입장 ⓒ양주승

 

   
▲ 전안례(前雁禮) 정절과 정조, 아내를 영훤히 사랑하겠다는 상징으로 기러기를 장모에게 바치는 의식ⓒ2003 양주승

 

   
▲ 책봉문 낭독. 시아버지가 신부를 가문의 정식 며느리로 맞이한다는 선포 ⓒ양주승

 궁중결혼식 행사를 총주관하는 민시련 최영광사무총장을 만나보았다

   
▲ 민족혼뿌리찾기 시민운동본부 사무총장 최영광 ⓒ양주승

-궁중혼례치르기 운동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궁중혼례에 참석하는 양가 가족과 하객은 물론,시민들에게 우리의 옛 것을 바로 알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궁중혼례 치르기 시민운동 행사는 언제부터 시작하였습니까?
“전통궁중혼례는 98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2천여건의 혼례행사를 치렀습니다. 지금까지는 혼례를 치를 고정 예식장소가 없어서 낙성대, 경희궁, 올림픽공원 등 야외를 순회하면서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용산 전쟁기념관 사업단에서 민시련에 전통혼례를 치를수 있는 궁중대례청을 건립하여 제공함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궁중혼례의 특징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왕실의 궁중혼례를 간소화하여 현대문화에 맞게 재구성하였고 장엄하고 화려함을 겸비해 신세대의 취향에 맞추었습니다.”

-지금까지 궁중혼례 행사를 치르면서 보람을 느낀다면?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의 현 결혼문화를 발전적으로 해소하고, 아울러 우리의 국혼을 바로 세우고 정착시켜, 올바른 윤리관과 도덕관을 정립시키고, 가정과 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아가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 동뢰연. 신랑과 신부가 교배를 나누고 나서 합배주를 마시고 표주박을 둘로합처 부부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예식 ⓒ양주승

 

   
▲ 궁중혼례 예식이 끝난후 왕과 왕비의 퇴장 ⓒ양주승

민족혼뿌리찾기 시민연합(민시련)이 주관한 이날의 궁중혼례는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찾고 가장 한국적인 결혼문화를 재창출하려는 민시연의 노력과 고증이 빛나는 의미깊은 행사였다.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궁중혼례를 치른 신랑 맹기덕군과 신부 김샛별양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궁중혼례 끝난후 왕족(?)들과 기념촬영ⓒ양주승

궁중혼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민족혼뿌리찾기 시민운동 본부" (02-3141-5400 사무총장 최영광)  인터넷 홈페이지  www.msr.or.kr/wedding 

양주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408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부천 출신 김기표 변호사가 김용 변호
"한달 20만원, 이 돈 없으면 진짜
곽내경 의원 "부천시는 원미구청 어디
한병환 회장, 부천지속협 회장직 사퇴
부천시 부천필 세계 최초 초연 기회
곽내경 의원 "부천시와 독점계약 3종
소설가 박희주 "목일신 문화재단 양재
부천아트센터 파이프오르간 도입 해외출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 열려
이민숙 장편동화 '소녀, 조선을 달리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