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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낙선, 총선정국 핵심이슈로 떠오른다
[415총선]총선시민연대 활동 전망
'유권자의 힘'에 정치권 긴장
2004년 02월 06일 (금) 00:00:00 시민의신문 ngotimes@ngotimes.net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4년전에 이어 재현되고 있다. 나라를 온통 정치개혁의 '바꿔' 열풍으로 휘몰아치게 했던 '2000총선시민연대'를 계승한 '2004총선시민연대'의 지난 5일 1차 낙천리스트 발표는 말 그대로 정국을 뒤흔들었다. 총선시민연대의 유권자운동이 총선정국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데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며 그 파장과 결과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의 총선대응에 부정적 견해와 입장을 밝혀 온 정치권은 총선시민연대의 1차 낙천리스트가 공개되자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 일제히 불법과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며 왜곡과 과장의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총선시민연대가 개별 의원들을 면담하거나 일부 언론에 소명 입장을 밝힌 낙천 대상 의원들은 대부분 '시민단체 유권자운동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0년 이미 검증받은 시민단체 유권자운동의 영향력을 의식한 결과다.

불법과 형평성 미비를 강조해온 야당 대응 역시 유권자운동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점차 사스라들며 타당과의 형평 등 정치적 계산에 따른 대응 입장마련에 골몰하는 기색이다. 형평성 논란으로 1차 낙천자 공개 때 가장 시비가 붙었던 야권의 한나라당 출신 열린우리당 이적 의원 문제 역시 총선시민연대의 '권력지향적 상습 반복 탈당한 의원 대상' 기준 입장은 애써 무시한 채 정치적 의도가 깔린 변죽만 울리는 형국이다.

   
▲ 5일 기자회견 후 총선유권자 연대가 부패정치 퇴장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양계탁 기자 gaetak@ngotimes.net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반응.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자 명단 발표 후 임시 사무국이 차려진 참여연대에 걸려오는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왜 ooo의원은 명단에 들어있지 않느냐"는 것이 대부분이다. 참여연대가 지난달 전문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67%의 응답자가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시민연대 활동을 가로막을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되는 것은 불법성 시비다. 그러나 총선시민연대는 4년전보다 향상된 유권자의식을 바탕으로 최대한 불법시비를 불러일으킬 만한 활동은 자제하고 온라인 유권자운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총선시민연대 홈페이지(www.redcard2004.net)를 통해 네티즌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클릭하라, 그러면 깨끗해질 것이다'란 구호를 내걸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직접행동을 이끌게될 '클릭엔클린'(ClickNClean) 캠페인은 네티즌 천만 클릭운동을 필두로 네티즌 유권자 선언, 정당평가캠페인, 대학생유권자 온라인 캠페인 등 온라인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2004총선시민연대의 영향력을 2000년도와 견줘 미리 예상하기에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이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활동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무작정 반발하며 자기개혁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보다 강력한 유권자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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