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2동 하늘정원사랑방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센터 옥상정원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기타교실 40여명의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뽐내는 자리로서 기타의 음률 소리와 노래가 조화를 이루어 옥상 정원에 잔잔히 울려 퍼진 하루였다.

옥상에 있는 정원을 어떻게 하면 좀더 색다른 테마가 있으면서도 활용가치가 있는 하늘 정원으로 만들어 가고자 고민 끝에 현재 활성화되어 운영중인 기타교실 프로그램을 수업시간과 연계한 일명 하늘정원 사랑방을 운영하게 되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루어진 수업에는 클래식 음악부터 팝송, 현재 뜨고 있는 대중가요 등을 망라한 기타의 아름다운 음률과 노래가 하늘정원을 가득 채웠으며, 수업이 끝난 후에는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은 아주 덥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조금 낀 날씨여서 공연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으며, 옥상정원에는 40여명이 동시에 그늘을 피할 수 있는 대형 파라솔과 의자 등이 설치되고 아기자기한 꽃들이 어우러진 멋진 휴식공간이었다.

이황구 상2동장은 "직접 수업을 참관하여 격려하고 삭막한 도심에 훌륭한 하늘정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프로그램 수강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개방하여 소통 할 수 있는 지역문화 예술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