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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열려
7일 고령 월막리 일대서...지역주민 주최 전통놀이 '다채'
2004년 02월 04일 (수)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달맞이 마을로 유명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 정월대보름(2월 5일)을 맞아 오는 7일 달맞이 문화축전이 열린다.

폐교된 월막초등학교 자리에 세워진 '대가야 문화학교'와 월막리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지신밟기, 윷놀이, 줄다리기, 달집 태우기 등의 문화행사와 영상회상불교예술단 공연, 노래자랑 등의 부대행사는 물론 팽이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월막리 추진 위원회가 주최하고 고령군, 전국문화원연합회,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한다.

월막리 주민들이 달맞이 축전을 마련한 것은 이번으로 2번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1회 달맞이 문화축전이 열렸다. 2001년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등을 주축으로 대가야문화학교 안준영 교장 등 전문가들이 힘을 보태 '문화·역사마을 만들기' 월막리 추진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3년만에 두 번째 잔치를 마련한 것.

월막리 추진 위원회는 대가야 문화학교와 함께 매년 정월대보름과 음력 7월인 백중날에 열리는 달맞이 축전은 물론, 매월 음력 보름이 있는 주의 토요일, 고령 인근에 분포돼 있는 대가야 유적답사와 전통 문화공연을 연계한 소규모 달맞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월막리 추진 위원회측은 "사라져 가는 고유의 전래 놀이와 세시풍속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손수 마련한 이날 행사에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잊혀져 가는 옛 고향의 흥취를 되살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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