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동료교사에 의한 교사평가제가 도입되고 선지원-후추첨제도가 확대되며 수준별 교육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는 고교 내신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진선여중 강당에서 열린‘학교 교육 정상화 촉진대회’ 특강을 통해 교육의 질을 위한 교사의 질 향상을 강조하고 교사평가와 관련해 “모두에게 욕을 먹어도 할 일은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구체적인 교사평가 방안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안 부총리는 특강에서 지식기반사회의 특징과 21세기 교육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선행학습의 폐해와 이스라엘의 영재교육에 대해 비교하고, 특히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관련해 방과후 교육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이버 학습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곧 발표할 사교육대책은 새롭고 혁신적인 것이 아니지만, 꼭 실천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정책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학교교육 정상화가 최우선이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 넘을 수 없으므로 교사들이 훈련과 자기 계발을 통하여 질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안 부총리는 이어 평준화제도와 관련해 “학교간 경쟁체제와 특성화 구조를 도입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선지원-후추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부총리는 특히 “오는 2008학년도 이후에는 대학도 내신위주로 신입생을 선발,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입시전형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교사평가제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국민의견수렴 사업으로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는 것으로 동료교사에 의한 평가부분까지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하고 "오는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