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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정 "새해에는 평화를 위해!"
2011년 02월 08일 (화) 12:01:07 안신정 kg615@paran.com

안신정 (6.15경기본부 홍보위원)

2011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또 한번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눌 시간이 있으니 바로 민족의 명절 설날이다.

1월 1일을 시작으로 올 한해 이것만은 꼭 하자는 결심을 많이 한다. 흔히들 하는 결심이 금연과 운동이 아닐까. 그러나 작심삼일이라고 며칠 지나면 다시 시들시들해지고 포기해 버리다가 또 설날을 맞이하여 새로운 결심을 하기도 한다.

   
▲ 안신정
나 또한 2011년을 맞아 이것만은 해보자고 결심한 것이 있다. 그러나 역시 작심삼일로 끝나고 설날을 맞이하여 또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게 된다.

올 새해가 밝고 어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새해 소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경제도 어려워지고 날로 각박해지는 세상살이에 놀랍게도 새해소망 1위가 남북관계 개선, 남북대화였다.

지난해 군사적 충돌과 전쟁위협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놀라고 불안했는지 그대로 보여지는 여론조사였다.

비록 아직도 연평도사건의 여파는 남아 있지만 남북군사회담이 열릴 것이란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득, 설날을 맞이하면서 올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새해 소망인 평화를 위해, 그리고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통일과 평화란 커다란 담론은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큰 줄기를 잡기 힘들다. 그러나 역사란 작은 물방울이 모여 거대한 강을 이루듯, 하나하나의 민초들이 모여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전쟁을 하지 못해 안달한 듯한 사람들이 목소리 높여 대결을 조장하고 남북관계를 수십년 뒤로 후퇴시키려 할 때 이를 막는 힘은 평화를 사랑하고 이를 지키려 하는 우리 국민들의 힘이 아닐까.

지난해 나 또한 전쟁의 먹구름이 몰아닥치는 한반도의 안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걱정하고 뜻 맞는 사람들끼리나 모여 불만을 토로하던 소시민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밝아오는 새해에 우리의 가장 큰 안녕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작은 실천이라도 해봐야겠다. 하다못해 내 옆의 사람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삐거덕거리며 열릴 듯한 남북대화의 문을 활짝 열라고 아우성이라도 쳐야겠다.

일일일선이란 말이 있다. 하루 하나씩 좋은 일을 하자는 뜻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염원한다면 우리 모두 하루에 한번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새해를 맞이해 보자. 그렇다면 내년 우리, 2011년은 그래도 우리의 힘으로 평화와 통일의 문을 열었다 기뻐하며 축배를 들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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