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민연대는 25일 성명을 내어 전국최초로 4대 관변단체 (새마을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한국자유총연맹,자연보호협의회) 지원조례를 제정한 부천시의회 여야 3명 의원을 지목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보개혁연대(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도 "국회에서 각종 복지예산을 날치기한 한나라당은 부천시의회에서 조차 관변단체의 이익을 대변했으며 특히 민주당은 당의 정체성은 온데간데없고 관변단체의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고 성토했다.

▲ 좌로부터 김한태(한)-한기천(한)-한선재(민)

시민연대회의는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한  한나라당 김한태 의원, 자연보호협의회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한 한나라당 한기천 의원을 지목했다.

또 본 회의에 상정된 지원조례를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한 민주당 대표 한선재 의원을 지목하고 이들 3명 의원의 행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항의를 조직할 것임을 밝혔다.

▲ 위줄 좌로부터 민주당 김관수-윤병국-강동구-김정기/ 아랫줄 이진연(민)-김은화(민주노동당)-한혜경(국민참여당)-김인숙(민주노동당)

이와 함께 시민연대회의는 " 4대 관변단체 지원조례 제정에 반대했던 8명의 부천시의원(민주당 김관수 의장, 윤병국, 강동구, 김정기, 이진연 , 민주노동당 김은화, 김인숙, 국민참여당 한혜경 의원)의 소신과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들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원칙을 통해 창조적이고, 상생적인 민관 파트너십이 부천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연대회의는 "부천시의회는 담배자판기추방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치성을 상징하는 곳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부천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4대 관변단체 지원조례를 제정하면서 의회의 권위를 저버리고, 스스로를 조롱거리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강하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