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정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광민 기자

'회원 화합으로 실천 봉사'라는 기치로 설립된 오정라이온스 클럽(회장 황인관. 이룸종합건설 대표)은  22일(수) 고강1동 주민자치센터에 10kg짜리 백미 100포를 전달해 세밑 온정을 지폈다.

지난 2009년 12월 19일 창립한 오정라이온스클럽은 올해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회원들과 내빈들의 뜻을 모아 연말연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 쌀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고 창립1주년 축하화환 대신 성금을 모금하여 200여만 원 상당의 백미를 마련했다.

창립 1년의 새내기 클럽임에도 불구 회원 단합대회나 야유회 대신 불우이웃돕기에 나서게 된 것은 오정라이온스를 이끌고 있는 황인관 초대회장의 역할이 컸다.

▲ 황인관 회장(좌)이 원진철동장에게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이광민 기자

황인관 회장은 "봉사를 목적으로 탄생한 오정라이온스클럽이며 또한 초대회장으로서 궁극적 본질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라며 "임기내 구호를 '회원 화합으로 실천 봉사'를 표방한 것 또한 오정라이온스클럽의 본질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사 실천의 첫 대상이 고강1동이 된 것은 오정라이온스클럽 회원 43명 중 오정구민이 과반수를 차치하고 있기 때문이며 오정구 여러 주민센터의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고강1동 주민센터 원진철 동장의 적극적인 지원호소가 한몫을 했다.

▲ 황인관 회장(좌)이 주민에게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이광민 기자

고강1동은 작은 규모이지만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법적 지원대상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원 동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오정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하여 각계각층 사회단체의 나눔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보다 많은 수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160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140여명의 차상위계층에게 우선적으로 백미를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라이온스클럽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백미 330포를 확보한 고강1동은 통장과 동장이 직접 전달하면서 대화와 관심으로 연말연시 정(情)을 전달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오늘의 봉사가 비록 작다할지라도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다른 봉사단체와의 협력봉사를 구상하고 있으며 보다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라이온스클럽의 본질을 함양함과 동시에 따뜻하고 행복한 이웃 간의 정을 되살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오정라이온스클럽 회원ⓒ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