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7회 한일 만화가 연하엽서전'이 부천역 문예전시관에서 열린다.

연하엽서전은 1998년부터 한일 만화가들이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고 양국의 만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매년 새해에 마련되는 행사로 이번 전시는 부천만화정보센터와 한국만화가협회의 공동주최 하에 진행된다.

한·일 양국의 설 풍경과 甲申年 원숭이를 주제로 한 해의 덕담이 담긴 만화들이 전시되는 연하엽서전은 이현세, 박기정, 이두호, 조관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60여명과 타시로 신타로(田代しんたろう), 우에다 마사시(植田まさし,‘짱구는 못말려’의 작가) 등 일본작가 60명이 참여해 각각 한 작품씩 선보인다.

한일 작가들이 꾸민 새해 풍경 만화와 원숭이의 모습을 보며 양국의 가깝고도 먼 문화거리를 느껴볼 만하다.

이 연하엽서전은 지난 1월 초 서울서 시작해 오는 2월 부천으로 자리를 옮겨 순회 전시를 마무리 한 뒤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