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3.2.6 월 19:25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정치/행정
       
대선 자금 넘어 경선자금... 정국은 '안개속'
2004년 01월 31일 (토)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계기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간 전면전의 불똥이 지난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금으로 옮겨붙고 있다.

김경재 민주당 의원의 잇단 노무현 캠프 불법대선자금 폭로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대결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경선 불법자금 논란이 향후 총선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은 검찰이 한화갑 전 대표의 소환 사유에 경선자금을 포함시킨 것을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죽이기' 신호탄으로 보고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상태이다.

민주당 주장의 핵심은 대통령 후보·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또한 경선자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여기에는 경선자금을 고리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동시에 공격,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2강구도 고착 저지의 의도도 담겨있다.

특히 추미애 민주당 상임중앙위원은 30일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노 대통령 스스로도 경선자금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다고 말한 적이 있고, 정동영 의장도 경선을 끝까지 뛰었던 사람인 만큼 함께 고해성사하고 먼저 옷을 벗어야 한다"며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을 압박했다. 추 상임중앙위원은 "노 대통령과 정 의장만 자유롭고 민주당을 지킨 사람은 칼끝을 받아야 하느냐"며 검찰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사법처리 당사자인 한화갑 전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치자금법과 정치현실의 괴리에 의해 거의 모든 정치인들이 실정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 후보·대표 경선에 대한 전면적 수사를 촉구했다.

한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2002년 대통령 후보·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원을 직접 겨냥할 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대표 경선도 동시에 수사선상에 올려놓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열린우리당 쪽도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경선자금 문제에 있어서 노 대통령과 정 의장도 자유롭지 않다는 문제제기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 지역을 방문 중인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혼이 많이 났고 매도 많이 맞았고, 10번도 넘게 사과했다.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법률적으로 매듭지어진 일이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몸을 낮췄다.

정 의장은 특히 추 의원의 경선자금 고해성사요구에 대해 "공개하느냐 안 하느냐 차원을 떠나서 공직선거와 당내 경선 등 모든 선거 참가자들을 죄인시하고 범죄시스템에 몰아넣으려는 민주당의 시각은 올바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은 "경선 과정에서 검은 돈을 받은 것이 문제"라며 "경선제도 자체는 좋은 것으로, 경선출마자를 모두 죄악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또 구속이 예상되는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해 "안타까운 일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훌륭하는 분으로 따뜻한 분"이라고 평가하면서 공격적인 발언을 삼갔다.

반면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다소 거칠게 비판했다. 신 상임중앙위원은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의 대통령 후보·대표 경선자금의 고해성사를 요구한 추미애 민주당 상임중앙위원을 향해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신 상임중앙위원은 "한화갑, 박상천 물러나라고 말한 것이 엊그제인데 모두가 거짓이었느냐"고 되물으며 "이제는 구태정치의 막내로 전락해 버린 추미애 의원은 막 나가도 너무 멀리나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책없이 막가면 돌아오기 힘들다, 더 늦기 전에 한번 더 고민하고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238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김치명인 1호 김순자 대표 썩은 배추
심곡1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척사대회'
[김승민 목사 칼럼-⑤]"자신 없는
[생생포토]부천김포노총 박종현 의장
경기도교육청, 9,591명의 인사 단
경기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코린토로부터 1
제28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종석
부천시, 2023 '사랑의 온도탑'1
'출발부천'으로 시민소통 나서는 조용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