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임형택 만화영상진흥원장, 이현세 이사장, 원혜영 국회의원,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만수 부천시장이 만화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만화산업도시 부천을 이끄는 김만수 시장과  원혜영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들과 함께 국회상륙작전을 펴,  여야 국회의원과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부터 만화도시 부천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 만화콘텐츠산업 추진과 관련한 정부의 대폭적인 예산지원과  만화발전진흥법 제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사)한국만화출판협회,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한국카툰협회,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국회입법조사처,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8개 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부천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얻어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뉴미디어시대 만화콘텐츠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제10회 만화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여야 의원, 만화가들이 개막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박희태 국회의장, 홍재형 국회부의장,손학규 민주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김무성 한나라당 원내 대표,민주당 원혜영,김상희,신낙균,전병현,한나라당 임해규,차명진,정병국,나경원 등 여야정치인과 한국만황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만화가 박재동,박기준,조관제,이희재,김동화, 허영만,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만화가협회 김동화 회장은 대회사에서 " 일본,프랑스,미국 등 만화가 발달한 나라는 하나같이 선진국이다. 하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만화가 활발하지 못한 발전하지 못한 나라는 공교롭게도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오늘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만화의날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만화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희태 국회의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만화의날 기념행사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 이를 계기로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고  대한민국이 만화 강국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거  '고바우'라는 만화 한 컷이 독재에 대한 저항의식을 키웠으며  민주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원혜영 의원이 부천시장 재임시절부터 만화에 대한 정열로  가꾸어 온 결과  부천이 세계만화의 중심도시가 될 것 같다"며 "우리사회가 각박하지 않고 유머가 있는 세상이 되려면, 또 국회도 웃으면서 논쟁을 했으면 좋겠다. 만화가들이 세상을 밝고 재미있게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존에는 만화하면 청소년 유해매체라는 이미지와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훌륭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며 "풀하우스, 버디버디,식객,궁, 이끼,다모, 대물, 리니지,궁,타자 등 원작이 여러 콘텐츠가 결합해 시너지를  효과를 내고 있다. 새로운 미디어의 변화에 만화가 적극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유 장관은 "만화에 대한 펀드가 부족한 현실에서 인터넷 등에는 무료사이트가 경쟁적으로 올려지고 있다"며 "무료를 유로사이트로 변환시키고 만화가 잘 유통될 수 있는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에 만화를 유통시킬 수 있는, 원화를 디지털로 변환시키는 제작지원  등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 만화관련 예산을 많이 반영시켜보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축사를 통해 "만화만큼 인간의 내면 세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는 없다. 어릴 적 '두통이' 깨박이' '도전자' 등을 많이 읽었다"면서 "만화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오늘 이 자리를 보니)내년부터 만화에 대한 더 밝은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만화산업이 발전해 만화가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천출신 국회의원과 부천시장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자신도 부천만화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좌로부터 유인촌 장관-김동화 화백-정병국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원혜영 국회의원-김만수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위원장은 "원혜영 의원이 부천시장을 할 때 부천을 만화도시로 선포하고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을 이끌면서 급기야는 만화의 날을 국회로 가지고 들어왔다"며 "국회의장을 비롯한 많은 여야의원들이 참석했는데 원혜영 의원 때문에 온 것이 아닌 만화 때문에 온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오늘 만화가들이 여당과 야당을 이끌고 있는 국회의원 12분의 캐리커쳐를 그려 전시했는데 우리 의원들이 그 예산으로 그 값을 보답해야한다"며 "우리 위원회에서 예산을 심의하겠지만 각 당에서도  협조와 관심을 가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는 "우리 아이들의 80%가 일본만화를 보고 자라고 있다. 이를 방치할 수는 없다. 우리만화를 지키고 읽게 하는  일은 독도를 지키는 일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만화의날 개막에 앞서 진행된 '나는 만화다' 전시회에는 여야지도부 12명의 캐리커처가 전시되어 인기를 모았다.

또한   한나라당 차명진 국회의원이 그린 만화도 전시되어 여야의원들로부터 축하와 박수를 받았다.

 

▲ 좌로부터 김상희 국회의원-김만수 부천시장-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손학규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캐리커처 앞에서 만화가, 원혜영 국회의원, 김만수 부천시장과 기념촬영ⓒ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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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국회의원 임해규-차명진-임형택 만황영상진흥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유인촌 장관, 임해규 의원이 차명진 의원이 그린 만화를 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차명진 국회의원이 자신이 그린 만화앞에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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