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 21일 100여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관내(심곡동 347-39번지) 평화연립(15세대) 옹벽 붕괴로 거주 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동 직원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통친회, 새마을협의회 등 8개 자생단체원 70여명이 참여하여 나무 등의 잔재물을 치우고 흘러내린 토사를 마대에 담아 무너진 곳을 쌓는 등 붕괴된 옹벽 응급복구 작업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 심곡3동 자생단체원들이 붕괴된 옹벽 응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중3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9월 25일 관내 자생 단체원, 동 주민센터 직원 30명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기간 폭우로 인하여 수해를 입은 소사동 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중3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자생단체원과 동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소사동 성가병원 건너편 주택가 침수지역에서 3개조로 나누어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실 물 퍼주기, 지하 가재도구 옮기기, 빨래봉사 등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판규 중3동 통친회장은 "고향인 서천에서 부천지역의 피해소식을 듣고 올라와 이재민 가정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자 참여했으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어려움이 있을 때 이웃이 함께 아픔을 나누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훌륭한 민족임을 잊지 말고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