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3동 북한이탈 주민들을 위한 추석맞이 합동제례

부천시 원미구 중3동주민센터(동장 박종학)에서는 지난 9월 18일 11시에 동 주민센터 2층회의실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중3동분회(분회장 박성순) 주관으로 관내 덕유마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추석맞이 합동제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추석절을 맞아 북녘의 고향을 떠나 자유를 찾아 우리 곁으로 온 북한이탈주민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고향의 조상님께 차례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북한이탈주민 20명과 자생단체원, 자원봉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합동차례 및 오찬에 이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와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중3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돈순)에서는 올해들어 북한이탈주민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적응하여 마을의 일원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간 주요추진사업으로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행사(2월), 합동야유회(8월),정기 만남의 날(3회)을 추진해 왔으며, 오는 12월에는 자생단체원과 함께하는 합동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합동제례 행사에는 황해도가 고향으로 설악마을에 거주하시는 이봉현(80세)선생님께서 자원해서 차례를 지내는 데 집사자 역할을 해 줌으로써 행사를 의미를 더 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탈북자 강신웅(66세)씨는"그간 이북5도민회에서 주관한 합동차례행사에  참석한 적은 있었으나 오늘과 같이 이웃 주민들이 마련해 준 자리는 처음이라며 부모님께 자식으로서 도리를 할 수 있게 해주어 너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 중3동 북한이탈 주민들을 위한 추석맞이 합동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