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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줌마 국회장악프로젝트
총선물갈이아줌마연대 선언식
"아줌마 투표율 높이기, 부패정치인 낙천·낙선, 생활정치인 지지·당선운동 벌일 것"
2004년 01월 30일 (금) 00:00:00 시민의신문 ngotimes@ngotimes.net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국회의원들을 물갈이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동안 집안에서 아이를 키우며 정치판에 대해 침묵해오던 아줌마들이 정치판을 물갈이하는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총선물갈이아줌마연대는 29일 오전 안국동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 총선 물갈이 아줌마 선언식을 가졌다. 
 
   
▲ 29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열린 2004 총선 물갈이 아줌마 선언에서 참석자들이 생활에 밀착한 정치를 펴는 정치인 지지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치불안이 '가정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더 이상 침묵하거나 방관해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한 인식을 가졌다"고 조직 결성 취지를 밝혔다.

선언문은 "17대 총선이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에 물갈이 바람을 불러 일으켜 '깨끗한 정치',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 '생활에 밀착한 정치'로 거듭나게 하는 위기 속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줌마가 아이를 낳아 편안하게 잘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생활정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열린 2004 총선 물갈이 아줌마 선언에서 참석자들이 생활에 밀착한 정치를 펴는 정치인 지지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jmlee@ngotimes.net
 
이들은 △아줌마 투표율 높이기 △부패정치인 낙천·낙선운동 △생활정치인 지지·당선운동을 인터넷을 통해 펼치기로 했다.

18년 차 주부이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 사무총장은 "아줌마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물갈이연대는 기존 사회운동이 조직적인 낙천·낙선운동을 펼치는 것에 비해 개인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7대 총선을 겨냥해 조직된 여성단체의 주요연대체인 총선여성연대, 맑은정치네트워크가 여성계 지도자 중심인 반면, 총선물갈이아줌마연대는 평범한 주부들이 펼치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펼치는 지지·당선운동이 반드시 여성정치인을 당선시키는 운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총선여성연대와 맑은정치네트워크와도 일정한 차이를 보였다.

   
물갈이연대 활동이 추후 선거법 위반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물갈이아줌마연대 측은 "우리의 활동은 전혀 불법이 아니며, 선거법 위반인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www.mulgari.com)을 통해 주로 활동할 예정이며,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총선물갈이아줌마연대는 지난 16일 발족한 총선물갈이연대 부문 조직이다. 총선물갈이아줌마연대는 아이들의 자연건강식을 고민하는 주부들의 모임인 '수수팥떡' 아줌마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수수팥떡'은 2000년 4월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1만6천명 전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총선물갈이아줌마연대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그 영향력 역시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총선물갈이 아줌마연대 선언에 참여한 사람은 182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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