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아이쿱부천생협 이사장)

▲좌로부터 시의원 강병일-김관수 시의회 의장-김은혜 /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24일 차/ 9월12일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24일 차/ 9월12일

사람답게 사는 세상,생명의 강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흐르도록, 생명을 사랑하는 부천시민의 마음모아 꼭 강물이 아름답게 흐르길 기도합니다.

1951년 온 겨레가 전쟁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을 때 태어나 어느덧 예순이 되었습니다.
광우병 의심 미국산쇠고기 수입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파렴치한 이명박 정부에 항의하고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밝히고 송내역, 광화문으로 달려나가고,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참여했을 때의 절절한 심정으로 생명의 강을 지키려는 부천지역 릴레이 단식농성에 함께 하며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는 마음입니다.

생명을 낳고 키우는 이 땅의 여성으로서 온갖 거짓말과 폭력적인 삽질로 피같은 어마어마한 예산을 막무가내로 쏟아 붓는 막개발 4대강 사업은 꼭 멈춰지도록 부천시민들도 함께 마음 모아내는 실천에 힘이 실리길 바랍니다.

강병일 의원님과 함께 해서 마음 든든합니다.  바로 옆에서 부천 시민 건강 한마당, 잔디광장에선 복사골 청소년예술제가 펼쳐지고 있어 수시로 엄청난 큰 소리 때문에 방문하신 시민들과 대화에 다소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6개월 ~ 8개월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네다섯살 아이와 함께 성금도 내시며 마음을 주시는 순한 사슴 눈빛의 따스한 시민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며 희망과 용기가 백배 솟는 오늘입니다.

김정환 예총 회장님과 오은령 부회장님, 만화가 조관제님, 부천생협의 정승옥 여사님, 하경주 이사, 고명희 이사님, 박두레 님, 여성의 전화 손순란 김경숙 이사님, 약사회 원남숙 한약건기식위원장님, 맹영숙 약사님, 웰치과 김기홍 원장님, 충청향우회 최동선 희장님 부부, 일자리 사업본부 김혜옥 부장, 김상희 의원 보좌관 류휘종 님과 따님 류해운 어린이, 교육의원 조평호 님, 김관수 시의회 의장님과 윤병국 의원님, 예빈 최선희 대표님… 아침 11시부터 밤 12시가 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격려방문과 귀한 성금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조관제 화백- 김은혜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24일 차/ 9월12일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헌신하시는 님들과 4대강, 부천의 교육․문화․인권․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한 소중한 만남이 부천을 살맛나는 세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일 (9월 13일)이면 두 돌이 되는 손자 신태섭 어린이, 태섭아빠 신동민, 사랑하는 딸내미 신동진, 큰아들 신동학과 예비며느리 이연옥, 남편 신철영 님이 천막단식농성장에 함께 자리해서 자연드림 케이크에 불을 밝히고 태섭이 두 돌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실하게 단식농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가족들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습니다.매 순간, 하루하루가 소중하지만 생명의 강을 지켜내기 위한 하루 단식농성이 마음가짐을 반듯하게 하면서 강을 비롯한 자연에 대해 생명과 건강, 사랑하는 부천사람들, 부천지역사회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하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 감사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들이 잘 모여져서 꼭 생명의 강을 지켜낼 수 있길 바랍니다.

▲ 만화가 조관제 님이 오셔서 귀한 작품 2점 그려주셨습니다

은근과 끈기로 꿋꿋하고 당당하게  우리가 사는 부천을, 우리나라를, 우리 스스로를 아름답게 성찰하고 가꾸어가는 자랑스러운 부천시민들이길 기도드립니다. 보다 더 열심히 섬기는 삶을 살도록 애쓰겠습니다.

*만화가 조관제 님이 오셔서 귀한 작품 2점을 그려주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