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국민참여당 부천시지역위원장)

▲ 김대성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22일 차/ 9월10일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22일 차/ 9월10일

하루 종일 비가 옵니다.지금의 현실처럼 처량하게도 비가 내립니다.이명박 정권 아래서는 자연도 부자연스럽게 하도록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인간도 자연의 일부인데 자꾸 자연을 거스르게 하네요.자연이 자연스럽도록 하게 하지는 못할 지언정 더욱더 콘크리트로 절단하는 것이 더 슬프게 합니다.

수천년을 흘러온 우리의 강물이 어느 한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한 순간에 막힐 수 있다는 현실이 어처구니없기도 합니다.이기적인 인간으로 이내 수억년을 지내온 이 산하가 점점 엄염되어 인간을 향해 복수를 하는 지금에 산하의 분노에 기름을 붇는다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이기적, 인간의 본성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간임으로 인해 내재적 한계인 지식의 한계를 가지고 그 알량한 지식이 신인양 완전무결한 것처럼 주장들을 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 흙, 공기, 자연은인간이 없어도 지속되겠지만 인간은 자연이 없으면 한순간도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인간은, 이기적인 인간들은 모르는 것일까요. 답답합니다.

선택은 희생을 강요하지만 그 희생이 너무나 혹독합니다. 다시는 이 땅에, 산하에 이런 이기적 인간을 선택하는 크나큰 과오를 범하지 않게 오로지 이 산하에 기도할 뿐입니다.조금만 견뎌 주었으면 하는 이기적 인간의 옹졸한 마음으로...

▲ 김대성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22일 차/ 9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