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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비켜" 유럽축구의 자존심 스페인
[세계청소년축구]스페인, 캐나다와의 8강전, 연장전 골든골로 2 : 1 승리
2003년 12월 15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기사제공 :  오마이뉴스

"남미 셋 vs 유럽 하나"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이 비록 균형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스페인이 캐나다를 힘겹게 누르고 4강에 올라 유럽 대륙의 건재를 알렸다.

우리 시간으로 12월 12일 늦은 밤 아부다비 모하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 8강전에서 스페인은 연장 접전 끝에 아리스멘디의 골든골로 캐나다를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나갔다. 스페인의 준결승 상대는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이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로 결정되었다.

B그룹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게 1:2로 패한 뒤 파라과이와 맞붙은 16강전까지 내리 무실점으로 3연승하며 8강에 오른 스페인은 비교적 손쉬운 상대로 여겼던 캐나다를 맞아 고전했다. 특히, 캐나다의 골잡이 흄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경기 내내 스페인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스페인은 35분에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수비수이자 주장 멜리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아 깨끗하게 선취골을 넣어 승부를 손쉽게 이끌어 나가는 듯 보였다. 이어 41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가빌란이 캐나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캐나다의 골문 오른쪽 기둥을 때려 공격면에서 스페인은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초반 빠른 캐나다의 역습이 돋보였다. 그 중심에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관심을 모았던 골잡이 흄이 있었다. 그는 겉모습만 인상적인 것이 아니라 이전 네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골잡이로서의 재능을 잘 알렸다.

53분, 흄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역습으로 얻은 기회에서 스페인 골문으로부터 약 27m 지점에 이르렀을 때 흄은 망설임 없이 오른발 인스텝 슈팅을 골문 반대편을 겨냥하여 날렸다. 스페인의 문지기 리에스고는 이 공의 궤적을 향해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골문 왼쪽 그물을 갈랐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캐나다 쪽으로 기울며 역전승까지 점쳐질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흄은 동점골을 넣고 2분 뒤에도 30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 골문 왼쪽 기둥을 때렸다. 결과적으로 캐나다는 이 장면이 가장 아쉽게 남았지만 스페인 미드필더들은 이미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65분, 비톨로가 상대 미드필더의 빠른 드리블을 고의적으로 막다가 브라질 출신의 수자 주심으로부터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바람에 남은 시간 어려움은 더욱 컸다.

더구나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한 명이 적은 스페인은 캐나다에게 체력적인 면이나 미드필더의 기동력 면에서 뒤져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공격수들의 볼 키핑력과 순간 집중력 면에서 우위를 드러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후반전 종료 5분을 남기고 골잡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바꿔 들어온 아리스멘디는 연장전 시작 5분만에 캐나다 수비수의 실수로 얻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든골을 성공시켰다. 아리스멘디는 마지막 순간까지 캐나다의 문지기 카림을 유연한 드리블로 따돌리며 빈 골문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너무나 아깝게 골든골을 허용한 캐나다 선수들은 그 자리에 쓰러져 돌이 된 듯 굳어 있었고 늘 그렇듯이 승자는 기쁨의 골세레모니를 펼쳤다.
 

2003 세계청소년축구 8강전 결과
★ 스페인 2 : 1 캐나다
- 득점 : 35분 이니에스타, 95분 아리스멘디 / 53분 흄
★ 아르헨티나 2 : 1 미국
- 득점 : 94분 마스헤라노, 100분 카베나기PK / 59분 콘베이
★ 콜롬비아 1 : 0 UAE
- 득점 : 14분 몬타노
★ 브라질 5 : 1 일본
- 득점 : 2분 13분 카바요2골, 15분 끌레베르, 34분 91분 니우마르2골 / 89분 히라야마
 스페인은 이 극적인 승리로 준결승에 올라 오는 16일 새벽 홈팀을 물리치고 올라온 콜롬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하지만 미드필더 비톨로의 공백으로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누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2001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미국을 맞아 콘베이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다녔지만 후반전 종료 직전 동점골과 카베나기의 연장전 페널티킥 골든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일본을 5:1로 크게 이기고 올라온 라이벌 브라질과 오는 15일 늦은 밤 준결승전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1월 펼쳐진 남미 지역 최종 예선에서 만나 1:0으로 아르헨티나가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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