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김광회 문화관광위원장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김광회 경기도의회 문화관광 위원장이 김문수 경기도 지사의 인사정책을 두고 "필요에 따라 치고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정실인사, 보은인사,무원칙인사, 측근인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김광회 의원(민주당, 부천3)이 9월 10일 오후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도에도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의 딸 5급 특채 사건과 같은 인사특혜가 경기도에도 벌어지고 있다"며 "김문수 도지사 측근 허숭 전대변인을 비롯한 18명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계약직 공무원을 사직했다 선거후 재임용 된 것"을 예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 김광회 문화관광위원장 ⓒ이광민 기자

또한, 배우 조재현씨가 지난 8월 1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취임할 당시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장인 자신도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취임사실을 알았다며 인사체계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인사가 잘못되면 공무원 조직내 위화감 조성과 서로 간 불신만 키워 헌신과 봉사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광회 위원장은 이와 같은 사유로 경기도에도 인사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 도입'을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여·야대표단에 공식 제의했다.

또한,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에도 인사청문회 도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와 전 외교부장관의 딸 특채 문제 등으로 고위 공직자의 자질과 인사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김광회 문광위원장의 경기도 인사청문회 도입 주장이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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