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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이제야 알았습니다"
2010년 09월 09일 (목) 14:19:39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이종문(부천비정규노동센터소장)

   
▲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19일 차/ 9월7일

'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19일 차/ 9월7일

"이제야 알았습니다"
장관의 딸이 특혜로 채용되었다고 해서 분노하고 지탄받아 마땅하다 생각했는데···이제야 알았습니다. 원래부터 그래왔다고···

그동안 없었던 일이 아니라 나만 모르고 지내지 않았나 불현 듯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리를 비롯하여 장관후보들이라고 나름 깨끗한 공직후보를 추천했는데 위장전입에 땅투기 의혹에 저질막말에 자질부족이라 놀라웠는데···이제야 알았습니다.

   
▲ 이종문-'4대강공사중단촉구 릴레이 단식농성'19일 차/ 9월7일

원래 그랬을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습니다. 원래 그랬었는데 새삼스럽게 알게되어 순간 놀라왔습니다. 친서민 정책편다고 때되면 재래시장 찾아다닌다고 하면서 서민흉내내는게 꼴사나나웠는데···이제야 알았습니다. 원래그랬는데···

잠시 잊고 살았다가 대통령께서 너무많은 학습을 큰 비용의 댓가로 해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이들 무상급식 반대하는 의원들 있다하여 정말 분노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어제 막상 시의회 방청해 보니 ‘지금 아이들 급식이 그렇게 중요하냐고?’반문하는 시의원 나리 보고 이제야 알았습니다.

혹시나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아이들 밥문제를 그닥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보편복지의 과제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4대강, 4대강해서 이포보 농성장에 가보았더니 토건 대통령 덕분에 덕보는 사람들이 있어 4대강  죽여도 된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습니다. 원래 당연하게 개발이익 챙기고 땅투기 하면서 돈버는 것이 익숙한 사람들에게 4대강 죽이기 반대가 오히려 낯선 얘기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이종문 소장 단식현장을 찾아와 격려하고 있다

공정사회(?) 대한민국!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터지고 비리공화국 백화점 세일하듯 터지는 각종 비리와 비상식의 일반화가 왜 그런가 했더니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레임덕'이라는 사실을···

이제 겨우 임기 반지났는데 긴 터널을 지나온듯한 느낌이 듣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어두운 터널이라고 생각하니 아득하지만, 이제야 알았습니다. 갈때까지 가고 있다고... 그래서 해볼만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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