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9.25 일 08:21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NGO/오피니언
       
윤국재 "하루 단식은 너무나 부끄럽다"
2010년 08월 26일 (목) 12:39:08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윤국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장)

   
▲ 단식 농성장을 찾아온 가족들과 함께

4대강공사 중단 촉구 릴레이 단식 농성' 5일째(8월23일.화요일)

새벽,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을 깼다.
이포보에서 농성하는 우리 연구소 회원이 생각났다.얼마나 힘이 들까?
 
이십년만에 시작하는 단식이다.달랑 하루.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한 사나흘 단식을 하면 어떨까 싶었다.내일이 개학이니 어쩔 수 없다.단식은 저항의 극단적인 표현이다.

삭발, 투신, 분신으로 항거했던 8·90년대 민주화이후 여전히 이런 극단적 항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역사의 후퇴인가

선승이었던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이십년만의 하루 단식은 너무나 부끄럽다.비가 여전히 내린다.낙동강에 뿌려진 스님의 유해 흘러 흘러 바다로 갔을까?

김관수 시의회희장님께서 다녀가셨다.
관용차를 없애고 자전거로 다니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관용차를 구입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경차나 친환경 하이브리드로 구입할 생각이라고 윤병국 시의원이 차를 없앴고, 많은 분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모습을 본다.몇 분의 시의원님들이 오셨고 목사님들께서도 방문하셨다.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도 많이 오셨다.
김길주 고문님께서는 아침 일찍 오셨고, 우인회 선배님은 황석영의 '강남몽' 책을 선물로 주셨다.읽고 싶었던 책인데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받아서 기뻤다.저녁에 오형민 전지부장, 임성환 부지부장, 박상래 사무국장과 최일남 선생님께서 오셨다.함께 밤을 세우기도 한 임영호 회원 대신 윤양근 선배가 도우미로 오늘 밤 같이 자기로 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아내가 예슬이와 예린이를 데리고 왔다.
예린이는 ‘4대강 공사 반대’라고 방명록에  "아빠! 힘내세요. 강은 그대로 흐르게 하자"라고 적었다.집으로 돌아간 뒤 잘 자라는 문자를 두 딸이 경쟁적으로 보내온다.

   
▲ 윤국제 민족문제연구소부천지부장

PD수첩을 본다.
내일 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농성장에 틀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오늘도 노인 몇 분이 시비를 걸려고 마음을 먹고 들어오시는 것 같다.그분들은 논리도 없이 무조건 자기주장만 늘어놓는다.
"국가가 하는 일을 왜 반대하느냐"

"국론을 분열 시키지 말라"항의하는 노인분들 대부분은 할 일 없이 공원을 배회하는 소외받는 분들처럼 보인다. 22조 4대강예산을 노인들에게 지원하면 안주 없이 소주를 마시지는 않을 일이다.

12시가 넘어서 문을 닫았다.
책을 읽고 있는데 현수막에 적힌 '4대강반대 릴레이 단식 농성'을 띄엄띄엄 읽으며 지나가는 여고생의 목소리 지금은 0시 54분

오토바이 소리, 차 소리. 윤양근 선배는 깊은 잠에 들어 있다. 출근을 위해 잠자리를 준비해야겠다.새벽에도 자주 잠을 깨다. 지나가던 사람의 발소리에도 옅은 잠을 일어나게 한다.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날이 밝았다.8시 20분까지 출근이다.일찍 교대를 준비한다.

   
▲ 단식농성장을 찾아온 부천시민사회단체 임원들

부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594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2022 부천시민화합한마당' 민·민
'2022 시민화합한마당체육대회' 민
[궁시렁 궁시렁] 부천예총 홍보능력
최의열 의원, '부천콘텐츠센터 운영중
박성호 의원, 부천시 지능형 교통시스
부천밴드협회 김덕회"밴드음악 개쓰레기
윤단비 의원, 김포공항 소음피해 주민
홍진아 前부천시의원 '의원평가를 평가
[생생포토] 복사골국악제 가을의 소리
김건 의원 "부천시민을 타 시의 운전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