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좌로부터  박재동-김동화 공동위원장-조관제-강진숙 총감독ⓒ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올해 'ICC&BICOF2010'에서는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 <부천만화대상 특별전>, <다니구치 지로 특별전>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만화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국제 만화가 대회에 참석하는 만화가뿐만 아니라 세계의 300여명의 만화가들이 보내주신 6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으로 이 같이 많은 작품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전시하는 것은 아마도 기네스북에 올릴 정도로 놀라움을 줄 것이다."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강진숙 총감독의 야심에찬 목소리 이다.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0. 김동화, 박재동 공동위원장) 및 제11차 국제만화가대회(ICC) 기자회견이 2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렸다.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문화 간의 화해를 위한 만화예술의 기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출판만화축제로서 만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만화의 산업적인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화 공동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김동화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천에서 열리는 ICC 총회는 내년에 개최 순서였으나 진흥원이 개원하면서 중국과 순서를 바꾸어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의 만화도시 부천이 세계의 만화도시 부천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재동 공동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박재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어린이들을 장래의 꿈나무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만화가가 꿈인 어린 학생들은 장래의 만화가가 아니라 현재의 '어린이 만화가'가 맞는 이야기다"라며 "만화가라는 것은 무슨 자격증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자신이 그린 스토리가 있는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으면 그것이 만화로서의 목적은 이룬 것"이라고 만화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당당하게 만화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믿어줄 때, 어린이들은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행사 기간 중인 토요일(18일)과 일요일(19일)에는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대포에 도넛과자를 넣어 쏘아 하늘에서 과자가 떨어지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유머를 곁들여 꿈이 있는 많은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참여를 자극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임형택 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대회엔 세계 유명 만화가들이 대거 참석, 세계 만화의 흐름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울러 관객이 공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면서 만화작가와 시민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BICOF는 국제만화가대회의 한국개최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간 화해의 해를 맞아 국제적인 콘텐츠 만들기와 문화 간의 화해를 위한 만화예술의 기여에 중점을 둔 전시와 컨퍼런스, 시민들이 만화로 행복해지는 만화 가족놀이동산으로 꾸며진다.

먼저 개막식이 열리는 15일에는 'Jump'의 축하 공연과 부천만화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식이 열리며 문화관광부 장관, 경기도지사, 부천시장, ICC 참여 작가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올해 BICOF에는 세계적인 유명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얼짱 중국 만화가로 네티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미모의 천재 만화가 '시야다'와 대만의 '채치중'이 부천을 방문한다.

또한 '아버지'란 작품에 이어 '신들의 계곡'으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다니구치 지로'와 평소 그의 팬이라 자칭하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의 좌담도 마련되었다.

신의 물방울, 소년탐정 김전일의 프로듀서 '키바야시 신'과 '카오리 미카와'(노다메 칸타빌레 프로듀서), C.B Cebulski(마블 코믹스 작가/편집자,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담당) 등이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작은 리쿠르트 이벤트도 마련되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만화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BICOF 2010의 메인 전시는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이다. 이번 전시는 국제만화가대회의 한국 개최를 기념하여 기획된 특별전시로 문화 간의 화해를 위한 만화예술의 기여라는 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재해석된 아시아 삼국지 만화의 특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문화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로서 만화 삼국지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대회와 달리 차세대 디지털제품을 통해 변화하는 만화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페어와 가족 중심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강화하였다.

토요일와 일요일 하루 2번 대포에서 쏘아 올려진 도넛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벤트와 캐릭터 풀빵들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만화가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작가의 작업실도 구경하고 4D 무비를 관람하고 만화 속 주인공들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 한 코스프래 포즈 쇼 등 오는 9월 부천은 상상과 즐거움이 가득한 만화도시로 들썩거릴 것이다.

▲ 좌로부터 임형택 만화영상진흥원장-박재동-김동화-강진숙ⓒ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만화축제(BICOF)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여 한국만화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제공하고 있는 부천의 대표적인 만화축제이자 국내 유일, 최대의 출판만화 전문 축제이다.

* 국제만화가대회(ICC)는 1998년 일본에서 시작되어 만화예술을 통한 만화작가 간 교류, 문화 간 우호증대, 국제 사회 공헌이란 목적으로 각 국의 만화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민간교류기구다. 매년 5개 상임위원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된다.

▲ 좌로부터 임형택-박재동-김동화-강진숙ⓒ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김동화 공동위원장-강진숙 총감독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