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는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자원봉사 활성화가 노년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인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적으로 경로당 사회봉사활동을 평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관내 8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봉사활동의 사회 환원과 공익성, 투명한 예산집행, 회원의 참여도 등 총 4개 부문 10개 항목을 선정하여 평가를 완료한바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경로당 사회봉사활동 평가에서 두삼, 현대홈타운6단지, 소사, 삼익세라믹, 산골경로당 등이 우수 경로당으로 선정되어 각각 10만원의 인센티브 격려금을 지급받았다.
 
또한 부진 경로당 5개소는 구청 담당자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여 주요 미비점으로 지적된 체크카드 사용방법과 활동일지 작성요령, 사회봉사활동 계획과 평가기준 등을 지도받게 된다.
 
한편 경로당 어르신들의 알차고 내실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경로당 노인들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자원 봉사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매일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도와주고 있는 소사경로당 이창신 어르신은 “아침마다 어린이들이 예의바르게 인사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통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사구는 경로당 운영실적 평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으로 경로당간에는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의 주체로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