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이 대중화되며 카메라폰 관련 기술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카메라폰 시장수요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출원이 급증, 2002년에는 출원건수가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

카메라폰 관련 특허출원은 초기에는 휴대폰에 카메라를 단순 장착하는 기술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촬영된 데이터를 출력해주는 사진자판기, 이미지 이메일 발송, 보안 등 카메라폰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까지 그 출원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메라폰은 월판매대수가 100만대 이상으로 디지털카메라의 7만대 수준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1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폰이 출시되면서 올해에는 전체 휴대폰 판매에서도 카메라폰의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06년에는 8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4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제품에서는 디지털카메라가 시장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올해 2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폰을 개발·출시할 예정이어서 카메라폰을 고화소 제품화하는 기술개발 및 특허권 확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