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상훈) 중동에서 골프연습장을 하고 있는 유창식 대표가 골프연습장을 개업하면서 화환대신 받은 쌀을 관내 학교 및 장애단체에 기증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 대표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76포(1,520kg, 300만원)를 부인중학교(23포), 소명여자고등학교(23포), 장애자 선교회(30포)에 기탁하는 등 기업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 oblige) 실천으로 미담이 되고 있다.

유 대표는 1992년 부천에서 경비용역 업체에 근무한 인연이 있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운 것이 이번 뿐만이 아니었다. 인천에서도 골프연습장을 운영 할 2008년부터 연2회 자선골프대회를, 1998년부터는 한국어린이재단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으며, 또한, 1998년 의류사업을 할 당시에는 의류물품을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하여 감사패를 받은 바가 있다.

이장섭 문화공보팀장은 "유 대표가 지난 7월 19일 골프연습장을 신고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소개해 달라고 해 반신반의 했다.

1,500여건의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로 유 대표의 이웃과 함께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

유창식 대표는 "작은 일이지만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데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작은 일을 계속하고 싶다.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알려지게 되어 부끄럽다"고 겸손해 했다.

김혜령 부인중 교장은 "특수학급 및 외국인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사랑의 쌀이 동기부여가 되어 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