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가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지역의 자생단체가 돕는 맞춤형복지지원 '송일 행복배달부' 봉사활동에 본격 나선 가운데 지난 6일 첫 결실을 수확하였다.

송내1동에 따르면 무상으로 사용승낙 받은 200여 평의 땅을 '사랑나눔 농장' 으로 부르고 지난봄에 감자, 고구마, 고추, 옥수수 등을 심어 드디어 감자를 수확하였다는 것이다.
 
이날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자생단체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감자 수확에 온 힘을 모았다.

이기현 주민자치위원장은 "척박한 땅에 퇴비를 하고 잡초를 뽑는 등 정성을 다했는데 수확이 많지 않아 아쉽다." 며 "그래도 주렁주렁 매달린 감자가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사랑으로 전달 될 것을 생각하니 보람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수확된 감자는 크기별로 분류되어 '송일 행복배달부' 봉사단 수혜대상자 72세대 중 16세대에 10kg씩 전달하게 된다.

감자를 수확한 자리에는 오는 8월에 무우, 배추, 파 등을 심어 가을에 새마을부녀회의 손길을 거쳐 사랑의 김장으로 어려운 세대에 전달할 계획임을 동 주민센터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