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유도하여 시민편의를 돕는 '민원마일리지' 제도가 민원처리 기간 단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민원마일리지'제는 담당공무원이 법으로 정해진 민원처리 기간보다 더 빨리 처리하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소사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법정처리기한 2일 이상인 민원 75종, 1,320건의 처리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무려 91%인 1,212건이 1일 이상 단축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에게 마일리지 제공으로 포상과 격려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공무원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반기 민원처리 기간 단축 평가에서는 174건의 지방세감면신청 민원을 처리하여 가장 많은 마일리지 점수를 받은 세무과 허지혜씨가 최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었으며, 세무과가 우수부서로 선정되어 상장과 함께 시상금을 받게 된다.

원형연 시민봉사과장은 "민원마일리지 제도는 담당 공무원에게는 보다 능동적인 민원처리 동기를 부여하고, 시민편의를 도와 감동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친다는 취지"라며, "민원처리기간이 단축되어 시민들이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