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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
자녀에게 들려 주고픈 사랑의 교훈
2004년 01월 30일 (금) 00:00:00 박상돈 기자 foje@netian.com

   
지금 나의 책상 위에는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문체의 저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국 오크힐스 교회의 목사요 복음주의 작가로서 금세기 가장 탁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의 아름다운 동화 『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가 펼쳐져 있다.

얼마 전 개구쟁이 아들을 데리고 서점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는바 우리 아이는 선뜻 이것을 고르게 되었고, 저자의 이름이 '맥스 루케이도' 임을 확인한 나는 주저 없이 선물로 사주게 되면서 온가족이 함께 이 책의 풍성함을 나눌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볼품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고민하는 애벌레 허미가 등장한다. 그는 "걱정하지 말아라. 나는 너를 아주 특별하고 멋진 작품으로 만드는 중이란다"라고 말씀하시는 창조주의 음성을 듣곤 하였지만 이내 다른 이들과의 비교 의식을 통해 절망하곤 하는 그런 삶을 살았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허미는 때가 되매 착한 마음을 지닌 아름다운 나비로  변하게 되었고 창조주께서 말씀하신 최고의 작품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결국 이 책은 다른 이들과 비교하기 보다,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귀히 여기며 사는 삶이 얼마나 바람직한 것인지를 가르쳐 준다. 사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그 자체로서 소중히 여기는 안목 대신에, 눈에 보이는 외적인 가치관으로써 자신을 평가하곤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외면적 가치들을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많이 소유하여, 비교 우위를 확보하려는 시도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결국 여기에서 인간 소외 현상 등의 각종 병폐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는 각종 가치들을 화려하게 돋보이게 하려는 전략적인 매커니즘 즉 상업주의적인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 그래서 충동구매와 과소비와 같은 역기능적인 행동 역시 이 비교의식으로부터 말미암는 것이다.

하지만 저술가 C. S. 루이스는 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비교의식이며, 이것으로 인해 내가 조금 다른 사람보다 나을 때에는 교만하게 되고 내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조금 모자랄 때에는 낙심, 열등의식을 갖게 한다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므로 비교의식을 갖고는 그 어떤 사람도 행복해질 수 없다. 거기에는 상대적인 박탈감과 계속적인 불만족만이 있을 뿐이며 그 자아 중심적인 경쟁주의로 인해 참된 사랑의 관계들은 파괴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가 그 원래 존재성 자체로 존귀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 다른 존재 역시 그 자체로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서, 마르틴 부버의 표현처럼 '나와 그것(Ich-Es)'으로의 관계성이 아닌,  '나와 너(Ich-Du)'라는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성으로 회복되어 지는 것이다.

사실 어떤 존재든 그 한사람 한사람은 천하보다 귀하고,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들이다.
 바로 이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가 그러한 중요한 진리를 우리에게 밝혀 주고 있다. 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그렇게 자신의 소중성을 깊이 있게 되새기면서 밝은 웃음과 사랑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따뜻한 행복은 우리 모두에게 깃들게 되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 귀한 행복이 어서 속히 모든 자녀들에게 전달되기를, 그리고 계속해서 음미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박상돈님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와 개혁신학 연구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디지털대학교와 총신대에서 문화 교육을 전공중에 있으며 청소년 및 청년 교육을 10년 넘게 실행하였고 현재는 산본중앙교회 교육목사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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