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상훈) 심곡1동 무공해 재활용 비누 만들기 동아리(회장 김규태)에서는 지난 10일 라면 3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심곡1동 주민센터에 기탁해 왔다.

무공해 재활용 비누 만들기 동아리는 2000년 3월에 결성되어 매년 2회  무공해 재활용 바누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쌀 등의 물품을 기탁하는 등 나눔운동을 오래전부터 실천해온 지역의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까지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쌀을 지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을 주고자 쌀 대신 라면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나눔의 손길이 갈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 요청 하였다.

특히, 재활용 비누 만들기 동아리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혹한 및 폭서기도에도 작업장(심곡1동 주민센터)에서 재활용비누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과 관내 지역의 파지와 공병을 수집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10년째 나눔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동아리 김규태 회장은 "폐식용유 값이 올라 쉽게 구할 수가 없고, 가끔은 자비를 털어 재료를 구입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보람에 계속 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