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가 지역 내 청소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하는 청소년공부방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기능을 특화함으로써 이 곳을 이용하는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사구가 운영하는 청소년 공부방은 '소사구청 공부방' 을 비롯한 4개소로 이전까지는 단순한 독서실 역할로만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그램을 지역실정에 맞게 특화하고 다양화하는 등으로 자율적인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켜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단순한 독서실 기능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먼저 청사 2층에 있는 소사구청 공부방은 6월부터 '원어민 영어교실' 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학기 초에는 저소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참고서 지원' 사업을 하는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장점을 살렸다.

또 심곡본동에 위치한 깊은 구지 공부방에서는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와 관계형성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을 운영하여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다.

더불어 괴안동 공부방에서는 1천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무료로 빌려주는 '무료 도서대여 서비스' 를 연중 운영하는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책읽기 습관과 길러주고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다.

또 소사본3동 소새울 공부방에서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청소년 NIE(신문활용교육)와 실용 북아트' 를 운영하여 통합적 사고를 키워주고 창의적 대안을 논리적으로 키워주는 교육을 할 계획이다.

소사구 관계자는 "이제는 공부방도 단순한 독서실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체험과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능을 다양화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특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식도 얻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