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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구, '효도지팡이 청려장(靑藜杖) 심기' 구슬 땀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회, 지난 3일 660㎡에 명아주 심어
2010년 06월 03일 (목) 13:06:29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가 명아주를 이용한 효 지팡이 청려장(靑藜杖) 만들기를 특화사업으로 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1년생 한해살이 풀인 명아주는 재질이 가볍고 단단할 뿐 아니라 줄기의 울퉁불퉁한 자연적인 모양이 용의 형상을 닮아 지팡이 소재 중에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명나라 의학서 '본초강목' 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신경통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선조들은 귀한 지팡이로 여겨 어른들의 장수 선물로 전하곤 했다.

지난 3일, 주민자치위원과 자생단체원, 주민 50여명은 무상으로 사용 승낙 받은 인천시 남동구 남천동 660㎡의 밭에 명아주 모종을 심고 지주대를 세우는 등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이 사업을 주관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보다 좋은 명아주 지팡이를 어른들에게 드리기 위해 묘목이 지팡이 형태로 자라는 6월 중순경에는 페트병을 활용하여 보다 아름다운 손잡이 형태를 만들기로 하는 등 한 마음으로 효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인 명아주는 10월 하순경에 수확하여 삶아서 껍질 벗겨낸 뒤 말린 다음 칠 과정을 거쳐 효 지팡이로 태어나게 된다고 동 주민자치센터는 밝혔다.

이기현 주민자치위원장은 "내년 어버이날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팡이를 선물할 생각에 너무나 설렌다." 며 "올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규모를 확대하는 등으로 수익사업도 펼쳐 어르신들에게 쓰여 지도록 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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