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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LG 서울 이전설 비난 빗발
안양시민 대책위 구성 이어 전국 서포터즈클럽연합 반대 성명
2004년 01월 29일 (목)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프로축구 안양LG치타스의 연고지 서울 이전설에 안양시민 대책위가 결성되고 안양LG 서포터즈의 이전 반대 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시민과 팬들의 반발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전국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이 한 목소리로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전국적 사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K-리그 13개 서포터즈와 K-2리그 8개 서포터즈뿐 아니라 서울시민구단 서포터즈 클럽 및 서울시민구단 창단준비위원회 등 연합 서포터즈클럽은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안양LG치타스의 연고지 이전에 결사 반대한다며 "서울시와 LG그룹은 축구팬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K-리그 서포터즈 클럽들은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노력의 산물인 '지역연고 정착'이라는 K-리그의 대명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개모집은 모두 LG의 연고이전을 염두에 둔 요식행위에 불과하며 수많은 축구 팬들과 축구인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서울시와 LG의 만행은 K-리그의 모든 팬들과 서포터즈를 분노케" 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수년간 시민구단을 창단하고자 하는 축구팬들의 목소리와 서울 연고 축구팀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침묵으로 외면해 왔다면서 "일말의 노력도 없이 타 도시의 연고구단을 꾀어내는 행위는 안양의 축구팬들은 물론 전국의 축구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안양LG 역시 연고지 이전설 기사가 나간 뒤 의혹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양시민들과 팬들의 목소리에 한 달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는 연고 도시의 시민들이 받을 상처나 감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 말미에 K-리그와 K-2리그 등 23개 연합 서포터즈는 "팬들의 열망을 외면하고 축구발전에 역행하는 '연고이전' 이라는 우를 범하려 하는 서울시를 LG를 강력히 규탄"하며 "연고이전을 강행시엔 60만 안양시민은 물론 전국의 모든 축구팬들과 서포터즈들의 공적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앞서 1월 15일 결성한 안양LG 연고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변원신)는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연고이전 반대 입장 전달과 신생팀 창단 입장이라는 기존입장을 확인한 데 이어 안양 레드서포터즈 클럽 회원들은 지난 24~25일 안양1번가 등에서 안양 LG의 연고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시민과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범시민대책위와 면담을 가진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부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이종환 부회장, 정건일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서울시의 발표는 연맹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일방적인 것으로 프로축구 구단 창단과 연고지 이전에 대한 결정은 서울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고유 결정 사항이라고 못박고 서울연고구단창단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춘식 서울시 정무부시장)는 연고이전에 대한 준비위가 아니라고 일축하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추진했던 신생구단 창단 작업이 무산되자 지난달 공고를 내고 창단 희망 기업 모집에 나선 가운데 27~28일 이틀간 의향서를 접수받고 희망기업이 없을 경우 2월부터 기존 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혀 그동안 서울 입성을 노리며 연고지 이전설을 흘려 온 안양LG의 연고지 이전 신청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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