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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김대의, 안양과 수원으로 전격 이적
이적료 2명 모두 10억원에 새출발
2004년 01월 29일 (목)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대전과 성남의 주전 공격수 김은중과 김대의가 각각 안양과 수원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다. 그동안 이적설만 나돌다 김은중은 27일, 김대의는 28일 각각 안양과 수원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김은중이 5년 김대의가 3년이며 이적료는 두명 모두 10억원.

두 명 모두 안양과 수원의 새 공격수로 대활약이 예상된다. 김은중은 안양이 새로 영입한 2003 브라질 1부 리그 득점 2위 헤나우도와 정조국 등과 주전 다툼을 벌이게 된다. 조광래 감독으로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전력 극대화와 장기 레이스인 리그에서 선수 운용이 원활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맛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으로 이적한 김대의는 같은 포지션인 서정원의 노쇠화로 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 수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입단한 신인 김동현, 올림픽대표팀 주전 공격수 조재진과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나드손, 마르셀 등과 최강의 공격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중, 김대의 두 명 모두 국내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김은중은 동북고 2학년 때 중퇴, 곧바로 대전에 입단해 통산 프로무대 167경기 출전, 42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98년 청소년대표와 99년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한때 이동국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질 유망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2001년 FA컵때는 대전을 이끌고 팀 창단 최초로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당시 뒤늦게 외눈 골잡이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다시 한번 받았으며 지난해 J1 베갈타 센다이를 거쳐 올해부터 다시금 한국 프로무대에서 활약을 하게 된다.

김대의는 93년 청소년대표, 95년 올림픽대표를 지낸 유망주지만 이후 98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예선에서 차범근 감독의 눈에 띄어 흙속의 진주로 다시 축구팬들 앞에 섰다. 측면에서 총알같은 드리블과 크로스가 일품인 김대의는 꾸준히 헌신적인 활약을 펼치다 2000년 뒤늦게 K리그에 데뷔, 통산 117경기 27골 2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성남을 정상으로 이끌며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의는 수원 유니폼을 입게 돼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자신의 존재를 알아준 차범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돼 또다른 인연이 시작됐다.

한편 그동안 자유계약 신분으로 개인훈련을 해 온 김은중과 김대의는 28일 각각 구리 LG챔피언스파크와 광양에서 훈련중인 팀에 합류, 새 식구들과 함께 했다.

안양과 수원은 수도권 더비로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구단이다. 이 두 선수의 활약이 두 팀의 성적 또는 맞대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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