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신흥동(동장 고영태)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찬균)가 힘을 모아 이 지역의 대표적 개천인 삼정천을 장미동산으로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 3월<희망과 열정이 살아 숨쉬는 삼정천 장미동산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다음달 중순 준공을 앞두고 현재 지역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정천 장미동산>은 총길이 103m, 폭 5m의 비복개 하천인 삼정천에 아치형 장미터널 13조를 설치하고 여기에 장미식재 대형화분, 야생화식재 걸이화분 등 총 186개의 화분과 삼색조팝, 매발톱, 노루오줌, 무늬비비추, 붉은인동 등 평소 보기 힘든 야생화 2,000여본이 넝쿨장미와 어우러져 마치 추억속 영화의 제목처럼 "개천에 핀 장미"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시 보조금과 주민 자부담을 합해 총 3,0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는 이번 장미동산 사업은 금년에 우선 1개 구간(103m)을 조성한 후 사업효과를 분석하여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삼정천 주변 모 기업체 대표는 "그 동안 공장주변 생활폐수로 인해 악취가 심하게 발생해도 어디 하소연할 곳 없이 체념한 채 살아왔는데 금번 장미동산 사업으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우리 고장 자랑거리가 생겨 정말 좋다" 며 사업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