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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술 얻어 먹으면 3년간 재수 없어"
[기자수첩]김만수 후보님!"기자의 술에는 '악마의 저주'라도···?"
2010년 05월 23일 (일) 12:10:08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기자에게 술 얻어 먹으면 3년간 재수 없어·····"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가 4년 전 소사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술자리에서 내 뱉은 말이다.

기자가 사는 술에는 '독'이나, '악마의 저주'라도 깃들어 있단 말인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고약한 말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6월, 소사구 국회의원이었던 김문수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공석이된 소사구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는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것.

김만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후 선거캠프 스텝들이 소사구 한 카페에서 뒤풀이를 했다.

기자도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술자리에 양주가 올라왔다.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  기자가 특정후보와 술자리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워 필자가 술값을 계산했다.

그 때 김만수 후보가 고맙다는 인사말은커녕, 대뜸 "기자에게 술얻어 먹으면 3년간 재수 없는데···"라고  내뱉는 것이 아닌가.

동년배 간 친구라도  농담도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없을 텐데 기자보다 12살이나 어린 김만수 후보가···그것도 언론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난 김 후보의 언행을 되짚어 곱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김 후보는 청와대 춘추관장에 이어 대변인을 지내면서 얼마라 고약한 기자들만 상대했기에 "3년간 재수 없다"라는 말을 내뱉을 수 있었을까?  아마도 청와대 대변인 시절 중앙언론사 기자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기자를 모독하고 폄훼했다고 집중 성토를 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3년간 재수 없다"는 김 후보의 말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기자에게 술 얻어먹은 김 후보는  2006년 6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차명진 후보에게 패했다. 그리고 이어 2년 후 치러진 2008년 6월 국회의원선거에서 차명진 국회의원에게 연거푸 떨어졌다.

김만수 후보는 2004년 김문수 국회의원에게 패하고, 2006년과 2008년 선거에서 내리 3연패하고 이번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가 됐다.

공직선거법 82조 7항에 의거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치광고를 할 수 있으며 정치광고에 지출되는 비용은 선거비용에서 보전 받을 수 있다.

김만수 후보는 부천지역 인터넷 언론  8개 언론사 이상 대부분에 정치광고를 게재했는데 부천타임즈만 유독 쏙 빼고 정치광고를 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부처님오신날 석왕사를 찾은 김만수 후보에게 기자가 물었다.

"김 후보님 부천타임즈에는 왜? 광고를 하지 않으시죠"라고 물었더니 그는 "부천타임즈에 광고하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부천타임즈는 경기지역 31개 시군 언론 중 방문자및 기사조회율에 상위 그룹에 랭크업되어 있는 것은 각종 통계로 잘 나타나 있는데 이 같은 김 후보의 말은 부천타임즈와 기자에 대한 모욕을 준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렇다면 부천타임즈가 김 후보의 정치활동과 관련한 기사를 취급하지 않았을 때 김 후보가 "부천타임즈는 왜 제 기사를 다루지 않죠"라고 묻는다면 "부천타임즈는 "김후보 기사를 다뤄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 기사를 실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어찌 할 것인가?

김 후보는 부천타임즈가 향후  김 후보 관련 기사를 쓰지 않는다 해도 편파보도라고 항변할 자격이 없다.

광고주는 효율적인 광고효과를 위해 광고매체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언론사는 자사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았다고 어필 할 수도 없다.

김 후보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각각 220만원과 165만원에 정치광고를 계약했다. 부천타임즈에 정치광고를 했기 때문에 두 번 떨어져 이번엔 광고를 하지 않은 것일까?

필자는 그러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부천시장 예비후보 경선과정에 김 후보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것에 대한 분풀이 또는 보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부천타임즈가 김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불리한 기사만 썼을까? 아니다. 지난 5월초 부천타임즈는 1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홍건표-김만수 후보간 여론조사를 실시 김만수 후보가 8.5% 이상 앞서고 있는  조사결과를 보도하기도했다. 김 후보측으로 봐서는 여간 고맙고 반가운 기사가 아닐 수 없다.

김만수 후보는 상대 후보인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를 향해 "부전의 리틀 MB, 이명박의 아바타"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삭감, 중단하거나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는 정부광고 등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있다.

김만수 후보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이라고 해서 광고를 배제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그리고 과거 홍건표 시장이 지역언론에 대해 광고를 통해 언론 길들이기를 하려고 했던 것과 다름이 하나도 없다.

김만수 후보에게 바란다. 말로만 상대 후보를 향해 "먹통, 울화통, 고집불통"이라 비난하지 말고 자신부터  겸허하게 비판을 수용하고   혹시 시장이 되더라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이라고 해서 누구처럼 광고를 통해 언론을 길들이기를 시도한다거나 줄 세우는 일이 없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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