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가 역곡3동 지역을 지나 흐르는 역곡천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새롭고 푸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의 쉼터로 만들어가고 있다.

역곡천은 소사구 옥길동과 구로구 항동으로 이어지는 생태하천으로 생활하수 등의 유입으로 악취와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상습적인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였으나 3년 전부터 시작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역곡3동 주민센터는 시민들에게 역곡천을 좀 더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하기로 하고 자생단체원들을 중심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역곡천 가꾸기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역곡3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수년전부터 자체적으로 '역곡천 지킴이' 라는 단체를 만들어 매월 정례적으로 쓰레기를 청소와 무단투기 감시 활동을 펼치는 등 헌신적인 노력으로 역곡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역곡3동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3일 단체원과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를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산홍과 자산홍 1,400 그루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고 쉴 수 있는 웰빙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윤종국 새마을지도자는 "예전엔 아무도 찾지 않던 버려진 하천이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물고기가 살아 숨쉬는 하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명품 산책길을 만들어 시민의 쉼터가 되고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