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상훈)에서는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학습 환경이 열악한 지역내 청소년들에게 학습공간을 제공하여 면학 분위기를 증진하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독서실 형태의 청소년공부방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원미구는 신흥동 새마을금고(약대동위치), 미리내동성, 금강마을, 한라2단지, 한라 3단지아파트내에 공부방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근 주민과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비싼 사립 독서실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였던 이곳이 점차 청소년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공부방 및 독서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대다수의 공부방이 다양한 도서를 비치하고 있어 보고 싶은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금강마을 청소년공부방 종사자 박정숙씨는 "때론 아이들을 관리하는게 힘이 들고 어렵지만,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며 대학생, 직장인이 되어 인사를 오는 학생들을 보면 보람과 함께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상훈 원미구청장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갖고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청소년 공부방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