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사)민족문제연구소가 제출한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한 기부금품 모집 신청건을 심의, 의결했다.

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리키로 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현행 기부금품모집규제법 제4조 제2항 제4호에 의거해 기부금품 모집행위중 “공익을 목적으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부처 장관의 추천과 국무회의의 심의, 의결을 거쳐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에 의해 허가토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사)민족문제연구소의 기부금품 모집계획에 의하면 ‘친일 인명사전’ 편찬을 통한 역사적 진실규명을 목적으로 허가일로부터 오는 2006년 12월말까지 35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지역은 전국 일원과 해외이며 모집방법은 온라인계좌입금, 가두모금, ARS 등이다.